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95

제16대 예종 - 생애와 즉위, 업적과 외교정책, 가족과 사망, 무학재, 동북 9성 고려 제16대 국왕 예종(睿宗, 1079 ~ 1122)은 숙종과 명의왕후 유씨의 장남으로 이름은 우(俁)이다. 재위기간은 1105년 11월부터 1122년 5월까지 16년 6개월이다. 예종은 아버지 숙종을 이어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신권을 억제하고 국정을 주도한다. 윤관을 보내 여진족을 격퇴하고 동북 9성을 쌓았으며, 국학에 칠재를 설치하고 장학재단인 양현고를 설립하여 학문을 장려한다. 대외적으로 송나라와는 친화외교, 금나라와 요나라 사이의 중립외교를 유지하여 국가 안정을 도모하였다. 따라서 예종은 학문, 문화, 국방에 많은 업적을 남긴 자주적인 왕권을 유지한 마지막 군주라 할 수 있다.  출생과 즉위· 출생과 즉위예종(睿宗, 1079 ~ 1122)은 숙종과 명의왕후 유씨 사이의 7남 4녀 중 장남으로 .. 2025. 3. 15.
제15대 숙종 - 출생과 즉위 및 숙종의 업적 및 가족과 사망, 별무반 해동통보 고려 제15대 국왕 숙종(肅宗, 1054 ~ 1105)은 문종과 인예왕후 이씨의 셋째 아들로 이름은 계림공 희(熙)이다. 재위기간은 1095년 11월부터 1105년 11월까지 10년이다. 계림공 왕희는 1095년 이자의의 난을 진압하고 11살 조카 헌종의 왕위를 찬탈하여 왕(숙종)이 된다. 숙종은 개경의 중양귀족들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여 강력한 군주가 된다. 이는 조선에서 어린 조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 세조의 경우와 비슷하다. 출생과 즉위· 출생 숙종(肅宗, 1054 ~ 1105)은 문종과 인예왕후 이씨 사이의 10남 2녀 중 셋째 아들로 이름은 계림공 희(熙)로 나중에 옹(顒)으로 개명한다. 왕희는 어릴 적부터 학문에 뛰어나 오경과 사서 등에 해박하였으며 부지런하고 과감했다. 1077년에.. 2025. 3. 13.
제14대 헌종 - 출생과 즉위 및 계림공의 왕위 찬탈, 가족과 사망, 이자의의난 고려 제14대 국왕 헌종(獻宗, 1084 ~ 1097)은 선종과 사숙왕후 이씨의 아들로 이름은 욱(昱)이다. 재위기간은 1094년 6월부터 1095년 11월까지 1년 5개월이며, 헌종은 11살의 어린 나이로 왕이 되었으나 소갈증(당뇨병)으로 병약하여 어머니 사숙태후가 수렴청정한다. 1095년 이자의가 난을 일으켜 한산후 윤을 왕으로 옹립하고자 하였으나 숙부인 계림공 왕희(숙종)에 의해 진압된다. 결국 헌종은 숙부인 계림공 왕희(숙종)에게 왕위를 선위하고 2년 뒤 13세의 나이로 사망한 비운의 군주이다. 출생과 즉위· 출생 헌종(獻宗, 1084 ~ 1097)은 선종의 4남 3녀 중 장남으로 사숙왕후 이씨의 소생이며 이름은 욱(昱)이다. 헌종은 어릴 때 무척 영특하였으나 너무 병약하였다. 선종 말기에 유력한.. 2025. 3. 13.
제13대 선종 - 출생과 즉위 및 업적, 대각국사 의천, 가족과 사망, 이자의의난 고려 제13대 국왕 선종(宣宗, 1049 ~ 1094)은 문종과 인예왕후 이씨의 차남으로 이름은 국원공 운(運)이다. 재위기간은 1083년 12월부터 1094년 6월까지 10년 6개월이며, 왕운은 친형 순종이 3개월 만에 요절하자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하여 왕이 된다. 선종 시대에는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창건하여 불교를 융성시킴으로써 불교와 유교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나라가 매우 안정되었다. 또한 송, 여진, 일본 등과 중계무역을 통한 많은 이익을 취하여 선종대의 고려는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등장한다. 선종은 고려 최고의 황금기를 이끈 아버지 문종 못지않은 훌륭한 성군이 된다.  출생과 즉위· 어린 시절 선종(宣宗, 1049 ~ 1094)은 문종과 인예왕후 이씨의 10남 2녀 중  차남으로 이름은 국원.. 2025. 3. 12.
제12대 순종 - 생애와 즉위 및 가족과 사망, 과거제도와 음서제도, 성릉 고려 제12대 국왕 순종(順宗, 1048 ~ 1083)은 문종과 인예왕후 이씨의 아들로 이름은 훈(勳)이다. 재위기간은 1083년 9월부터 1083년 12월까지 3개월 2일로 고려의 34명 국왕 중 가장 짧다. 순종은 고려 최고의 황금기를 이끈 문종의 장남으로 37세의 나이에 보위를 이었으나 너무 병약하여 재위 3개월 만에 사망한 비운의 군주이다.  생애와 즉위 · 생애순종(順宗, 1048 ~ 1083)은 문종과 인예왕후 이씨의 10남 2녀 중 장남으로 이름은 휴(烋)였다가 나중에 훈(勳)으로 개명한다. 순종은 어려서 병약하였으나 숙성한 용모와 자태가 뛰어났다.   · 즉위 1053년 8세에 태자에 책봉되었다가, 1083년 9월 문종이 승하하자 37세의 나이로 왕이 된다. 그가 바로 고려 제12대 국왕 .. 2025. 3. 11.
제11대 문종 2 - 대외 정책과 주요 인물 및 가족과 사망, 최충 이자연, 벽란도 고려 제11대 국왕 문종(文宗, 1020 ~ 1083)은 현종과 원혜왕후 김씨 아들로 이름은 낙랑군 휘(徽)이다. 재위기간은 1046년 6월부터 1083년 9월까지 37년 3개월이다. 문종은 아버지 현종과 형들인 덕종과 정종을 이어서 사회, 경제, 외교,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의 최고 황금기를 이끈 성군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문종의 대외정책, 주요 인물, 문종의 가족과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대외 정책· 요나라(거란)와의 관계1054년, 고려 문종은 맏아들 왕휴를 태자로 삼은 뒤 김양지를 책봉 사절로 요나라에 보내는 등 형식적인 사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거란은 고려의 국력이 강성하게 되자 더 이상 침략 의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해 7월 요의 병사들이 압록.. 2025. 3. 10.
제11대 문종 1 - 출생과 등극, 법률제도의 확립 및 경정 전시과, 문화 정책 고려 제11대 국왕 문종(文宗, 1020 ~ 1083)은 현종과 원혜왕후 김씨 아들로 이름은 낙랑군 휘(徽)이다. 재위기간은 1046년 6월부터 1083년 9월까지 37년 3개월이다. 문종은 27살의 나이로 즉위하여 해동공자 최충으로 하여금 유학을 장려하고, 대각국사 의천의 천태종 도입 등 문화정책을 펼쳐 태평성대를 가져오게 한다. 따라서 문종은 아버지 현종과 형들인 덕종과 정종을 이어서 사회, 경제, 외교,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의 최고 황금기를 이끈 성군이라 할 수 있다. 지면관계상 여기에서는 문종의 출생과 등극, 법률제도의 확립 및 경정 전시과, 문화정책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출생과 등극· 출생과 어린 시절 문종(文宗, 1020 ~ 1083)은 현종과 원혜왕후 김씨 사이의 2남 1녀 중 .. 2025. 3. 10.
제10대 정종 - 정종의 출생과 등극 및 정종의 치세, 가족과 사망, 평양군 왕형 고려 제10대 국왕 정종(靖宗, 1018 ~ 1046)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둘째 아들로 이름은 평양군 형(亨)이다. 재위기간은 1034년 11월부터 1046년 6월까지 11년 7개월이다. 정종은 16살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친형 덕종의 정책을 이어받아  거란과는 강경외교를 계승하였으며 국정은 안정된 시기였다. 그러나 정종의 재위 기간 중 많은 지진,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자, 이를 자신의 부덕으로 여겨 28살의 나이로 요절한 청년군주이다.  출생과 등극· 출생과 어린 시절 정종(靖宗, 1018 ~ 1046)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둘째 아들로 이름은 평양군 형(亨)이다. 그는 덕종의 친동생이며 문종의 이복형으로 성격이 너그럽고 인자하여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하며 형제에게 우애가 있었다.  · 등.. 2025. 3. 9.
기분 좋은 날 -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지는 감격과 기쁨을 그린 시 기분 좋은 날 오랜 기다림이 이제는 끝나나혹시 늦지나 않을까 마음은 벅차올라 조급해진다. 우리의 바람이 이루어지리라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두 손 모아 빌어 본다. 다시 눈앞에서 무산되니울다 못해 다리가 무너지다가한번 더 희망의 불씨를 살려본다. 드디어 나타난 당당한 모습차오르는 감격에 눈물이 흘러 가슴은 멍하다 못해 쓰려온다.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와엉엉 소리 내어 통곡하다나도 모르게 덩실 춤을 춘다. 좋다. 이유 없이 그저 좋다.누가 뭐라 해도 웃음이 나오고아무라도 붙잡고 소리치고 싶다.   전체 시 감상평 이 시는 기분 좋은 날의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다림과 희망, 감격과 기쁨이 어우러져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각 연마다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가 잘 드러나며, 기다림의 고통과 그 .. 2025. 3. 9.
제9대 덕종 - 어린 시절과 등극 및 업적, 가족과 사망, 천리장성, 국자감시 고려 제9대 국왕 덕종(德宗, 1016 ~ 1034)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장남로 이름은 연경군 흠(欽)이다. 재위기간은 1031년 6월부터 1034년 11월까지 3년 5개월이다. 덕종은 15살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아버지 현종을 이어 태평성대를 잘 유지하였지만 병약하여 재위한 지 3년 만에 병석에 눕게 되어 왕위를 동생인 정종에게 물려주고 19살의 나이로 요절한다.  출생과 등극· 출생과 어린 시절 덕종(德宗, 1016 ~ 1034)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사이의 2남 2녀 중 장남로 이름은 연경군 흠(欽)이다. 덕종은 어릴 적부터 총명하고 결단력이 있어 1022년 7살에 태자로 책봉된다.  · 등극 1031년 6월 아버지인 현종이 사망하자 연경군 왕흠은 15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한다. 그가 바로 .. 2025. 3. 8.
고려·거란 전쟁 - 서희의 담판, 양규의 흥화진 전투, 강감찬의 귀주대첩 고려와 거란(요나라) 사이의 전쟁은 993년부터 1019년까지 3 차례에 걸쳐 벌어졌다. 이 전쟁은 고려의 독립성과 국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전쟁이었으며, 동아시아 국제 질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고려·거란전쟁의 결과 고려는 독립성과 자주성을 확립하게 되어 문화적 황금기를 맞이한다. 반면에 거란은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로 내부가 불안정하게 되었으며 동아시아에서 패권을 잃고 쇠퇴하게 된다. 국제 정세· 국제 정세당시 동아시아에서는 거란(요나라)이 발해를 멸망시키고 동아시아 북부 지역을 장악하며 세력을 확장하여 송나라를 견제하며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송나라는 거란의 압박을 받으며 남쪽으로 밀려나 있어, 고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거란에 대항하려고 하였다. 또한 고려는.. 2025. 3. 7.
제8대 현종 2 - 국가체제 정비와 문화정책 및 가족과 사망, 초조대장경, 선릉 고려 제8대 국왕 현종(顯宗, 992 ~ 1031)은 안종(왕욱)과 헌정왕후 황보씨 아들로 이름은 대량원군 순(詢)이다. 재위기간은 1009년 3월부터 1031년 6월까지 22년 3개월이다.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목종에게 아들이 없음을 기회로 자신들의 아들로 하여금 왕위 계승을 하고자 하여 왕순을 죽이고자 하여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한다. 1009년 2월, 강조가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시해하고 대량원군 왕순(현종)을 왕으로 옹립한다. 두 차례에 걸친 거란(요나라)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이후 130년에 걸치는 황금기를 열게 된 고려 왕조의 중흥을 가져온 성군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현종의 국가체제 정비와 문화정책 및 가족과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국가 체제 정비· 전후 복구 사업개경으로 돌.. 2025.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