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11 침묵에서 깨어나다 - 봄과 생명의 재생을 통해 희망과 이상을 노래한 시 침묵에서 깨어나다 북풍한설에 어둠이 내려앉아삶은 얼음장 밑에 갇히고 땅 위엔 쓸쓸한 침묵만이 흐른다. 눈 덮인 차가운 땅속,개울가 얼음장 아래에서도 따스한 기운이 스며들어 생명은 하나둘 기지개를 켠다. 아무리 해도 거역할 수 없는거대한 물결인 자연의 순리가세상의 모든 존재를 일깨운다. 꽁꽁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새싹은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고 꽃이 만발하고 새들이 노래한다. 공정과 상식이 뿌리를 내리고희망과 평화가 자라나는함께 나아가야 할 세상이 펼쳐진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침묵 속에서 희망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그리고 있으며, 자연의 흐름과 생명의 재생을 통해 희망과 인간 공동체의 이상을 노래합니다. 겨울의 차가운 침묵에서 시작해 생명이 깨어나는 봄의 모습을 점진적으로 묘사하며, 마지막에는 사회적.. 2025. 3. 20. 봄비 오는 날 - 비 오는 날의 풍경 속에 자연의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그린 시 봄비 오는 날 주룩주룩 내리는 빗방울마다길옆 나무에 푸른 생기가 돌고 뿌옇게 피어나는 물안개 타고풋풋한 비의 향기가 퍼져 나간다. 비를 피하려는 듯 작은 산새 한 마리는울지도 않고 나뭇잎 뒤로 숨어버리고 고요히 울려 퍼지는 빗소리에 우산 속 연인들의 사랑이 녹아든다. 봄비 속에 피어나는 수양버들은비의 선율 따라 춤을 춘다. 이 비 그치면, 맑고 푸른 하늘에새들이 높이 날아오르고 새싹은 더 푸르게 돋아나리라.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비 내리는 풍경 속에서 자연의 생동감과 고요함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빗방울, 물안개, 산새, 연인들의 속삭임, 수양버들, 그리고 비가 그친 후의 맑고 푸른 하늘까지 다양한 자연의 요소들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비 오는 날의 분위기와 감.. 2025. 2. 28. 고요 속의 나 - 휴식과 자기 성찰로 내면의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그린 시 고요 속의 나 그냥 있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지 않고 생각조차도 거부한 채 그냥 있고 싶다. 그저 숨소리만 들으며아니, 숨소리조차 듣지 않으며 그냥 모든 것을 멈추고.... 침묵 속에 나를 맡기고시간이야 흐르든 말든그냥 머물고 싶다. 햇살이 얼굴을 스쳐가도바람이 머리카락을 흩날려도그저 있는 자연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아무것도 바라지 않고그저 나 자신을 찾아서 조용한 침묵 속에내가 존재하는 고요의 중심에서그냥 그저 지내고 싶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깊은 고요와 내면의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어. 자연 속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스스로를 찾고자 하는 시인의 욕구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휴식과 자기 성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온을 묘사하고 있어. 시의 톤.. 2025. 2. 24. 개혁의 새 바람 - 바람을 통하여 자유 및 시대의 변화와 개혁을 그린 시 개혁의 새 바람 나는 바람이다.어디서 불어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다. 맑고 깨끗한 날에는 존재조차 모르는 부드러운 바람이다. 흐리고 검은 날에는 분노에 몸서리치고윙윙 울면서 휘몰아치며 숲 속 나무를 뿌리째 뽑고 거친 파도로 바다를 하얗게 뒤엎는성난 바람이 된다. 하늘과 땅을 넘나들고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유로운 바람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변화를 일으키는 개혁의 새 바람이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바람을 통해 자유와 변화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람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변화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변화를 일으키는 개혁의 새 바람으로서의 바람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 2025. 2. 16. 흰눈, 순백의 세상 - 흰눈의 정화력으로 새로운 세상이 창조되기를 그린 시 흰 눈, 순백의 세상 차가운 겨울, 희뿌연한 하늘에서 흰 눈이 하나둘 떨어지더니 어느새 함박눈이 되어 내린다. 속삭이듯 내리는 하얀 눈이 땅 위의 아픔과 슬픔을 감싸고점점 거세어져 진눈깨비가 된다. 눈아 내려라, 계속 내려라. 진실과 정의의 순수함으로더러움과 위선을 덮어버려라. 눈아 내려라, 끝없이 쏟아져라. 희망과 평화의 하얀빛으로비열함과 사악함을 묻어버려라. 눈아 내려라, 거침없이 퍼부어라. 거짓과 부정을 단숨에 정화하고 순백의 새 세상을 창조하여라. 전체 시 감상평 이 시 "흰 눈, 순백의 세상"은 겨울의 차가운 풍경 속에서 눈의 내림을 통해 세상을 정화하고 순백의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인은 눈을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세상의 거짓과 부패를 정화하는 강력한 힘.. 2025. 2. 8. 꿈속 작은 일탈 - 고요한 자연 속에서 느끼는 내면의 성찰과 평화를 그린 시 꿈속 작은 일탈 조용한 어둠이 내려앉은 뒷동산, 한걸음 한걸음 길을 걷는다. 작은 산새 소리, 풀벌레 소리도 들리지 않은 적막한 오솔길. 탁 탁 울리는 발걸음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없이 걷고만 있다. 문득 주위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노래를 불러본다 소리를 질려본다.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다.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또 걷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무엇 때문에 걷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걷고 또 걷고 있다. 얼마나 걸었을까?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에 길은 점점 희미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들 사이로 희미한 안개 속에 작은 호수가 나타난다. 발 아래 풀을 헤치며 호수로 향하자 신발은 이슬에 축축이 젖는다. 하염없이 호수 위에 비친 달그림자를 바라본다. .. 2025. 2.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