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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21

첫눈 -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 첫눈을 기다리며 그리운 추억을 그린 시 첫눈 늦가을 밤 쌀쌀한 날씨몸은 움츠려 들고 찌뿌듯해,고향 구들목 생각난다. 눈이 오려나 보다. 텔레비전 보다 이불 밑 꼼지락거리는 발가락,달아오른 얼굴. 신발 숨기고 방에 들이는 동글한 눈동자,교태스러운 몸짓. 화들짝 깨어나 베란다 나가니눈은 보이지 않고,흐릿해진 너의 얼굴.  전체 시 감상평"첫눈"은 늦가을의 쌀쌀한 밤, 따뜻한 기억과 그리운 얼굴을 섬세하게 그려낸 시입니다. 시는 각 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독자에게 깊은 감정과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시의 중심 주제인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과 그리운 사람의 모습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시의 주제가 효과적으로 전달됩니다. 이 시는 일상 속의 작은 순간들에서 큰 감동을 이끌어내며, 독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입니다.  각.. 2024. 11. 27.
갈라진 마음 - 현실의 부조리와 편견을 비판하면서 새 세상을 기다리는 시 갈라진 마음 갈라진 마음의 틈새에진실은 외면당하고편견이 자리 잡는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네가 틀렸다고목이 터져라 외친다. 확증과 선택 편향이민주와 애국이 되어사람들을 유혹한다. ”내가 행동하는 양심이다.“ 언제쯤 상식과 양심이통하는 세상이 올까?회색 하늘 아래, 오늘도 그날을 기다린다.  전체 시 감상평"갈라진 마음"은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편견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그 속에서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을 갈망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강렬한 이미지와 표현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독자의 감정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 시는,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 연별 감상평1연 : ".. 2024. 11. 26.
상실의 하늘 - 거짓과 위선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을 그린 시 상실의 하늘 국민의 뜻이라는 이름 아래거짓은 진실을 위장하고늑대는 양의 탈을 쓴다.  자유라는 깃발 아래교활한 혓바닥이 활개를 친다. 회색 황량한 하늘그림자는 사라지고양심은 등을 돌린다. 피를 토하며 외친다.언제쯤 상식이 통할까 말없이 흐르는 눈물뜨거운 심장을 삼킨다.  밝은 날을 기다리며흐린 구름을 걸어 나간다.  ※ 2024년 11월 25일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재판, 김동현의 선고를 보고......  전체 시 감상평"상실의 하늘"은 사회 부조리와 절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의지를 강렬한 이미지와 언어로 표현한 시입니다. 시 전체는 현실의 냉혹함과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는 사회적 고찰과 개인의 감정을 결합하여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 2024. 11. 25.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 하구, 우리 기쁜 젊은 날, 그해 겨울, 이영훈 1981년에 발표한 이문열의 은 날의 초상>은 자신의 젊은 시절의 정신적 방황을 이야기한 자전적 연작소설이다. 작품은 개별적으로 발표한 중편소설 (1979년 12월), (1981년 봄), (1981년 여름)'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1부 : 하구, 2부 : 우리 기쁜 젊은 날, 3부 : 그해 겨울 순으로 묶어 3부작의 장편소설로 출간한 작품이다. 주인공 '나(이영훈)'이 대학 입학하기 전에서부터 대학을 다니다 중퇴한다. 그리고 나는 확실한 앎, 더 큰 가치, 더 큰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몸에 독약을 지닌 채 길을 떠난다. 낙동강 하구, 서울, 강원도 산골, 경상도 산촌, 동해안을 방황하다가 마침내 약병과 유서를 바다에 던져버리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작품은 이러한 나의 이야기를 감성 어린 필체로 그린 여.. 2024. 11. 24.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한병태, 엄석대 작가 이문열이 1987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은 어른이 된 주인공 한병태가 어린 시절 국민학교에서 벌어진 과거 일을 회상하면서 시작한다. 학교의 아이들은 싸움을 잘하고 학급의 반장인 엄석대를 두려워하고 충성을 한다. 병태는 석재의 횡포와 독재에 반감을 품고 저항을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6학년 담임선생 김교사는 석대가 대리시험으로 전교 1등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체벌을 하면서 석대의 악행은 아이들의 고발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그 후 아이들이 석대를 따르지 않자 석대는 동네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여기에서는 이문열의 의 줄거리와 작가 소개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작가 소개이문열(1948 ~ )은 서울 종로구 출신의 한국의 소설가로 세종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로.. 2024. 11. 23.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도시 판자촌, 재개발사업, 입주권 1978년에 출간된 작가 조세희의 은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도시 판자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 빈민층의 아픔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그린 단편소설이다. 작가는 낙원구 행복동의 도시 판자촌에 살아가는 난쟁이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재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되어 철거 계고장을 받고 아파트 입주권을 팔고 떠나야 하는 도시 빈민층의 애환과 고통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서는 조세희의 의 줄거리와 작가 소개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작가소개조세희(1942 ~ 2022)는 경기도 가평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그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다. 그는 진보주의적인 작품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진보성향의 작품 이 20.. 2024.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