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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9

고요 속의 나 - 휴식과 자기 성찰로 내면의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그린 시 고요 속의 나 그냥 있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지 않고 생각조차도 거부한 채 그냥 있고 싶다. 그저 숨소리만 들으며아니, 숨소리조차 듣지 않으며 그냥 모든 것을 멈추고.... 침묵 속에 나를 맡기고시간이야 흐르든 말든그냥 머물고 싶다. 햇살이 얼굴을 스쳐가도바람이 머리카락을 흩날려도그저 있는 자연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아무것도 바라지 않고그저 나 자신을 찾아서 조용한 침묵 속에내가 존재하는 고요의 중심에서그냥 그저 지내고 싶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깊은 고요와 내면의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어. 자연 속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스스로를 찾고자 하는 시인의 욕구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휴식과 자기 성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온을 묘사하고 있어. 시의 톤.. 2025. 2. 24.
봄, 거역할 수 없는 힘 - 봄의 계절 변화를 통해 생명과 희망의 세상을 그린 시 봄, 거역할 수 없는 힘 매서운 북풍한설에 어둠의 장막이 내려앉아온갖 생명은 얼음장 밑에 갇혀 잠들고 땅 위엔 쓸쓸한 침묵만이 흐른다. 그러나 눈 덮인 차가운 땅속에나개울가 얼음장 아래에서도 따스한 봄의 기운이 스며들어 생명은 하나둘 기지개를 켠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거역할 수 없는 이것은  거대한 물결이자 자연의 순리로지상의 모든 생명을 일깨운다. 꽁꽁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봄이 깨어나새싹은 파릇파릇 고개 내밀고 꽃들이 만발하고 새들은 노래한다. 공정과 상식이 뿌리를 내리고희망과 평화의 나무가 자라나는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세상이 펼쳐진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어둠 속에서 봄의 도래와 함께 생명이 깨어나는 모습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와 그 속에서 생명이.. 2025. 2. 19.
흰눈, 순백의 세상 - 흰눈의 정화력으로 새로운 세상이 창조되기를 그린 시 흰 눈, 순백의 세상 차가운 겨울, 희뿌연한 하늘에서 흰 눈이 하나둘 떨어지더니 어느새 함박눈이 되어 내린다.  속삭이듯 내리는 하얀 눈이 땅 위의 아픔과 슬픔을 감싸고점점 거세어져 진눈깨비가 된다.  눈아 내려라, 계속 내려라. 진실과 정의의 순수함으로더러움과 위선을 덮어버려라. 눈아 내려라, 끝없이 쏟아져라. 희망과 평화의 하얀빛으로비열함과 사악함을 묻어버려라. 눈아 내려라, 거침없이 퍼부어라. 거짓과 부정을 단숨에 정화하고 순백의 새 세상을 창조하여라.  전체 시 감상평  이 시 "흰 눈, 순백의 세상"은 겨울의 차가운 풍경 속에서 눈의 내림을 통해 세상을 정화하고 순백의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인은 눈을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세상의 거짓과 부패를 정화하는 강력한 힘.. 2025. 2. 8.
꿈속 작은 일탈 - 고요한 자연 속에서 느끼는 내면의 성찰과 평화를 그린 시 꿈속 작은 일탈 조용한 어둠이 내려앉은 뒷동산, 한걸음 한걸음 길을 걷는다. 작은 산새 소리, 풀벌레 소리도 들리지 않은 적막한 오솔길. 탁 탁 울리는 발걸음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없이 걷고만 있다.  문득 주위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노래를 불러본다 소리를 질려본다.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다.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또 걷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무엇 때문에 걷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걷고 또 걷고 있다.  얼마나 걸었을까?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에 길은 점점 희미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들 사이로 희미한 안개 속에 작은 호수가 나타난다. 발 아래 풀을 헤치며 호수로 향하자 신발은 이슬에 축축이 젖는다.  하염없이 호수 위에 비친 달그림자를 바라본다. .. 2025. 2. 4.
거역할 수 없는 흐름 - 자연을 통해 어둠에서 빛, 절망에서 희망을 그린 시 거역할 수 없는 흐름 캄캄한 하늘, 차가운 바람에 세상은 묵직한 침묵에 빠져있다.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 모두가 헤매며 발버둥 친다.어둠은 점점 깊어만 간다. 언제쯤 아침이 밝아올까? 검고 푸르스럼한 어둠 속에 무언가 밀려오고 있다.가까이 올수록 검은 것이 점점 희고 푸르스럼하게 나타난다.그것은 밀려오는 물결이다.  하얀 포말과 함께 부서지는 파도쏴악 쏵 쾅쾅 우르렁 쾅쾅모두 부서진다. 깨어진다. 하얀 거품을 내뿜으며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저 멀리서 희미하게 한점 빛이 밝아오더니 하얗고 붉게 물들어 간다. 한 무리 구름이 떠 있다.수평선 위에 태양이 바르르 떨면서 붉은 입술을 내민다. 한 순간 솟아오르더니 둥글고 붉은 쟁반이 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니 한 순간이었다.. 2025. 2. 2.
내 영혼의 여정 - 영혼의 탄생, 삶, 죽음과 해탈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시 내 영혼의 여정  어둠의 깊은 우주, 반짝이는 은하수 속에 찬란한 빛을 품고, 미세한 먼지들이 모여 한 영혼으로 태어나.  아침 햇살이 들판에 비추고, 첫걸음을 내딛는 아이의 발자국처럼 나의 여정도 그렇게 시작되리라.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삶의 바다를 항해하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때로는 흔들리고, 때로는 굳건히 맞서면서, 삶의 여정에서 얻은 것들, 빛과 어둠, 사랑과 고통, 기쁨과 슬픔의 파도를 타고 진정한 나 자신을 찾으리라.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 나뭇잎 사이 반짝이는 햇살처럼 얼굴에 주름을 새기며, 마지막 순간에 조용히 미소 지으며 말하리라. "나는 잘 살아왔다. 후회 없이 “ 죽음이란 무엇인가, 어둠의 문턱 넘어 어디로 가는가,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나는 이제 우주.. 2024.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