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블완8

고요한 기다림 - 두 영혼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재회의 기다림을 그린 시 고요한 기다림 적막한 우주의 심연에서 작은 불씨가 피어나,밤과 낮의 순환 속에두 영혼으로 태어났다. 알 수 없는 운명의 실에 이어져우리는 만나서,새벽의 시작과 황혼의 끝에도둘은 함께 했었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모든 기쁨이었으며,덧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로 사랑했고, 함께 헤쳐나갔지. 이제 삶이 나를 놓아주어다음 세상에 태어난다면,주어진 모든 시간을 또다시 함께 하고 싶다. 새벽 달빛이 교교히 비치고별들이 영롱히 빛날 때,다시 만날 그대를 그리며고요히 기다리겠소.  전체 시 감상평이 시 "고요한 기다림"은 깊고 우주적인 배경 속에서 두 영혼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재회를 기다리는 모습을 고요하고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고요하고 평온하면서도 깊은 감성과 애절함을 담고.. 2024. 11. 14.
고향의 감나무 - 감나무를 통하여 고향의 따뜻함과 그리움을 그린 시 고향의 감나무 어린 시절 고향 뒷마당 감나무따스한 봄의 숨결로 푸른 눈이 싹터연녹빛 물결되어 가지를 일렁이고 노란 별들의 카펫 땅 위에 펼쳐지면 감꽃 목걸이 걸고 다니던 뒷집 순이 가슴에도 봄바람이 스며든다. 작고 여린 파란 열매가 뜨거운 불길 여름의 태양 아래시원한 매미 소리에 푸르게 커져만 간다. 하늘 높이 선선한 바람 불어와나뭇잎은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감나무엔 주렁주렁 노란 감이 영글어가고 주홍빛으로 익은 감 하늘거림에뛰놀던 개구쟁이 감나무에 올라긴 장대 들고 가지마다 추억을 딴다. 첫서리 내려 홍시 하나둘 떨어지면높다란 가지 끝 까치밥만 남기고감나무는 앙상하게 옷을 벗는다. 겨울바람 휘몰아치고 눈보라가 와도감나무는 다시 올 봄을 기다리며오늘도 말없이 고향을 지키는구나.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고.. 2024. 11. 13.
황석영의 단편소설 탑 - 추악한 전쟁의 부조리함과 무의미함, R 포인터, 돌탑 1970년에 발표한 황석영의 단편소설 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인 베트남 전쟁을 다룬 전쟁 소설이다. '나'는 베트남 전쟁 중 R 포인트에 있는 돌탑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고 목숨을 걸고 불탑을 지킨다. 그러나 아침에 도착한 미군들은 돌탑을 불도저로 밀어 버린다. 돌탑은 베트남인들에게는 종교적으로 신성한 것을 상징하고 부대원들에게는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것을 상징하고 있으나, 미군들은 아무 가치가 없는 돌덩어리로 인식하고 있다. 작가 황석영은 무의미하고 추악한 전쟁의 본질을 비판하고 있으며,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생생하고 긴장감이 넘치는 전투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작가소개황석영(1943 ~ )은 소설가로 본명은 황수영이다. 그는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광복 이후 평양으로 왔으며, 1947년 월남하.. 2024. 11. 12.
황석영의 대하소설 장길산 -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위한 투쟁의 중요성 황석영의 대하소설 은 조선 후기 17세기 사회적 불평등과 부패가 극심했던 효종, 숙종 때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 조선의 3대 도적(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중에 하나인 장길산과 그의 동료들이 부패한 사회와 싸우며 민중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이야기로 당대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를 그려내고 있다. 작가 황석영은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위한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가소개황석영(1943 ~ )은 소설가로 본명은 황수영이다. 그는 만주 장춘에서 태어나 광복 이후 평양으로 왔으며, 1947년 월남하여 영등포에 정착하여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다닌다. 1962년 으로 사상계의 신인문학상에 입선하며 등단한다. 그 후 1970년 베트남 참전을 경험.. 2024. 11. 11.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소설 흰 - 삶과 죽음을 성찰한 시적 산문소설 2016년에 발표한 한강의 흰(난다)은 흰색이라는 주제로 가지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으로 시적인 요소를 가진 산문소설이다. 작가는 문, 강보, 배내옷, 안개, 서리, 눈, 소금, 달, 수의, 소복 등 세상에서 흰색을 띠는 65편의 짧은 글을  '나', '그녀', '모든 흰' 3개의 장으로 묶어 소설을 구성하였다. 작품에서 흰색은 순수함, 고요함을 상징하는 동시에 공허함, 죽음을 상징하며 고통과 기억을 담아내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그리고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감정에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상처와 기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태어나자마자 죽은 작가의 친언니인 아기 이야기를 통해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작가 소개 한강(1970 ~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1992년 .. 2024. 11. 10.
작은 선물 - 하루의 일상 속에 느끼는 작은 행복과 소중한 순간을 그린 시 작은 선물 날마다 새로운 하루가 열리고,아침의 고요함으로 마음을 가득 채운다. 작은 선물처럼 소중한 시간,매 순간마다 새롭고 신비롭다. 시간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아름답게 흘러가고,나는 그 흐름에 몸을 맡긴다.  낮이 저물고 별이 부드럽게 깜빡이면,나만의 소중한 오늘이 나에게 있었음에 또다시 감사한다.  전체 시 감상평"작은 선물"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과 소중한 순간들을 따뜻하게 표현한 시로, 독자로 하여금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시인의 섬세한 표현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며, 매일의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큰 행복을 줄 수 있는지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시를 통해 하루하루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며, 자연스럽게 감사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시는 일상에서 감사할 .. 2024.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