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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광종 - 공포정치과 개혁정치 및 노비안검법과 과거제도, 쌍기, 균여 고려 제4대 국왕 광종(光宗, 925 ~ 975)은 태조 왕건과 신명순성왕후 유씨 사이에 태어난 태조의 넷째 아들로 이름은 소(昭)이다. 그의 재위기간은 949년 4월 친형인 정종으로부터 왕위를 선양받아 975년 7월 사망할 때까지 26년 3개월이다. 광종은 정적인 호적들을 숙청하고 노비안검법, 과거제도, 관료의 관복의 색깔을 정하는 등 강력한 왕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였다. 따라서 그는 피의 군주인 동시에 실질적인 고려 왕조의 기틀을 만든 성군이기도 하였다.  광종의 출생과 등극· 출생과 어린 시절 광종은 태조 왕건과 신명순성왕후 유씨 사이에 태어난 태조의 넷째 아들이며, 정종의 친동생으로 이름은 소(昭)이다. 왕소는 어린 시절 형인 정종과 함께 이복형 혜종의 왕권을 위협하던 핵심인물이었으며, 평주 호.. 2025. 3. 2.
봄비 오는 날 - 비 오는 날의 풍경 속에 자연의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그린 시 봄비 오는 날 주룩주룩 내리는 빗방울마다길옆 나무에 푸른 생기가 돌고 뿌옇게 피어나는 물안개 타고풋풋한 비의 향기가 퍼져 나간다. 비를 피하려는 듯 작은 산새 한 마리는울지도 않고 나뭇잎 뒤로 숨어버리고 고요히 울려 퍼지는 빗소리에 우산 속 연인들의 사랑이 녹아든다. 봄비 속에 피어나는 수양버들은비의 선율 따라 춤을 춘다. 이 비 그치면, 맑고 푸른 하늘에새들이 높이 날아오르고 새싹은 더 푸르게 돋아나리라.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비 내리는 풍경 속에서 자연의 생동감과 고요함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빗방울, 물안개, 산새, 연인들의 속삭임, 수양버들, 그리고 비가 그친 후의 맑고 푸른 하늘까지 다양한 자연의 요소들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비 오는 날의 분위기와 감.. 2025. 2. 28.
제3대 정종 - 서경천도 계획과 광군 창설, 불명경보와 광학보, 경춘원군 고려 제3대 국왕 정종(定宗 923 ~ 949)은 태조 왕건과 신명순성왕후 유씨 사이에 태어난 태조의 셋째 아들로 이름은 요(堯)이다. 왕요는 945년 9월에 서경의 왕식렴의 도움으로 정변을 일으켜 성공한다. 10월 혜종이 원인 모를 병으로 죽자 왕요는 23세의  젊은 나이로 보위에 올라 고려 제3대 국왕 정종이 된다. 정종은 945년 10월부터 949년 4월까지 3년 7개월 동안 재위하다가 동생 광종에게 보위를 물려주고 27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는 비운의 청년 군주라고 할 수 있다. 정종의 등극· 왕위계승 싸움혜종의 측근으로는 박술희, 최지몽 등 혜종의 외가인 나주 출신들이 있었고, 혜종을 가장 위협했던 인물로는 태조 왕건에게 자신의 두 딸을 시집보낸 태조 왕건의 장인인 왕규가 있었다. 왕규는 자신의.. 2025. 2. 28.
제2대 혜종 - 거란 견제를 위한 후진과의 외교정책 및 왕규의 반란과 왕식렴 고려 제2대 국왕 혜종(912 ~ 945)은 태조 왕건과 제2비 장화왕후 오씨 사이의 아들로 이름은 무(武)이다. 제1비 신혜왕후 유씨는 아들이 없었으므로, 태조 왕건이 사망하자 25명의 태조의 아들 중에 장남으로 후삼국 통일전쟁에 혁혁한 공을 세운 그가 보위를 이어 왕이 된다. 혜종은 943년 7월부터 945년 10월까지 재위기간 2년 3개월 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을 하고 만다. 혜종의 통일전쟁· 혜종의 어린 시절혜종은 태조 왕건과 제2비 장화왕후 오씨 사이의 장남으로 왕건이 수군을 이끌고 나주 지역에 주둔할 때 나주 지역의 호족 다련군의 딸인 장화왕후 오씨와 인연을 맺어 나은 아들로 이름은 무(武)이다. 왕무는 10세인 921년 정윤으로 태자에 책봉된다. 혜종은 태자시절 군사를 잘 지휘.. 2025. 2. 27.
제1대 태조 왕건 2 - 왕건의 가족과 사망 그리고 통치 이념, 도선국사 고려사는 조선 전기에 기전체로 편찬된 고려 왕조의 역사로 태조 왕건에서 공양왕까지 476년에 걸친 34명의 국왕에 대한 삶과 업적 등을 정사이다. 당시 국제적인 정세로 중앙아시아는 이슬람제국이 융성하였으며, 중국에서는 당나라가 동아시아를 지배하였고, 한반도에서는 신라와 발해가 쇠퇴하면서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여 후삼국을 통일한다. 그 후 중국대륙은 당나라가 망하고 5대 10국을 거쳐 송, 요, 금, 원, 명으로 이어진다. 고려 때는 거란, 몽고, 홍건적 등 외세의 침입을 받게 된다. 여기에서는 태조 왕건의 가족과 사망 그리고 통치이념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태조 왕건의 가족과 사망· 가족태조 왕건은 제1비 신혜왕후 유씨와 제2비 장화왕후 오씨는 왕건이 즉위 이전에 결혼을 하였고, 제3비 신명순성왕후.. 2025. 2. 27.
제1대 태조 왕건 1 - 고려 건국과 후삼국 통일,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고려사는 조선 전기에 기전체로 편찬된 고려 왕조의 역사로 태조 왕건에서 공양왕까지 476년에 걸친 34명의 국왕에 대한 삶과 업적 등을 정사이다. 당시 국제적인 정세로 중앙아시아는 이슬람제국이 융성하였으며, 중국에서는 당나라가 동아시아를 지배하였다. 한반도에서는 신라와 발해가 쇠퇴하면서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여 후삼국을 통일한다. 그 후 중국대륙은 당나라가 망하고 5대 10국을 거쳐 송, 요, 금, 원, 명으로 이어진다. 고려 때는 거란, 몽고, 홍건적의 침입을 받게 된다. 여기에서는 태조 왕건의 고려의 건국과 후삼국 통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왕건의 등장· 출생과 집안태조 왕건(太祖 王建 877 ~ 943)은 송악(지금 개성)의 호족인 아버지 용건(왕융으로 개명)과 어머니 위숙왕후 한씨 사이에.. 2025. 2. 26.
고요 속의 나 - 휴식과 자기 성찰로 내면의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그린 시 고요 속의 나 그냥 있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지 않고 생각조차도 거부한 채 그냥 있고 싶다. 그저 숨소리만 들으며아니, 숨소리조차 듣지 않으며 그냥 모든 것을 멈추고.... 침묵 속에 나를 맡기고시간이야 흐르든 말든그냥 머물고 싶다. 햇살이 얼굴을 스쳐가도바람이 머리카락을 흩날려도그저 있는 자연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아무것도 바라지 않고그저 나 자신을 찾아서 조용한 침묵 속에내가 존재하는 고요의 중심에서그냥 그저 지내고 싶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깊은 고요와 내면의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어. 자연 속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스스로를 찾고자 하는 시인의 욕구가 선명하게 드러나며, 휴식과 자기 성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평온을 묘사하고 있어. 시의 톤.. 2025. 2. 24.
봄, 거역할 수 없는 힘 - 봄의 계절 변화를 통해 생명과 희망의 세상을 그린 시 봄, 거역할 수 없는 힘 매서운 북풍한설에 어둠의 장막이 내려앉아온갖 생명은 얼음장 밑에 갇혀 잠들고 땅 위엔 쓸쓸한 침묵만이 흐른다. 그러나 눈 덮인 차가운 땅속에나개울가 얼음장 아래에서도 따스한 봄의 기운이 스며들어 생명은 하나둘 기지개를 켠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거역할 수 없는 이것은  거대한 물결이자 자연의 순리로지상의 모든 생명을 일깨운다. 꽁꽁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봄이 깨어나새싹은 파릇파릇 고개 내밀고 꽃들이 만발하고 새들은 노래한다. 공정과 상식이 뿌리를 내리고희망과 평화의 나무가 자라나는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세상이 펼쳐진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어둠 속에서 봄의 도래와 함께 생명이 깨어나는 모습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와 그 속에서 생명이.. 2025. 2. 19.
개혁의 새 바람 - 바람을 통하여 자유 및 시대의 변화와 개혁을 그린 시 개혁의 새 바람 나는 바람이다.어디서 불어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다. 맑고 깨끗한 날에는 존재조차 모르는 부드러운 바람이다. 흐리고 검은 날에는 분노에 몸서리치고윙윙 울면서 휘몰아치며 숲 속 나무를 뿌리째 뽑고 거친 파도로 바다를 하얗게 뒤엎는성난 바람이 된다. 하늘과 땅을 넘나들고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유로운 바람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변화를 일으키는 개혁의 새 바람이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바람을 통해 자유와 변화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람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 그리고 변화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변화를 일으키는 개혁의 새 바람으로서의 바람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 2025. 2. 16.
어둠을 뚫고 다시 깨어나 - 자연의 힘을 통해 희망과 재생을 그린 시 어둠을 뚫고 다시 깨어나 온통 회색의 칙칙한 하늘, 축축하고 숨막히는 날씨. 언제쯤 이 더위가 사라질까? 점점 캄캄해지더니 곧 무언가 올 것만 같다. 바람이 멈추더니 나뭇잎이 흔들리지 않고 지저귀던 새들도 울지 않는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세상은 정지하고 어둠만이 남아있다.  저 멀리 한 줄기 섬광에 이어 우르릉 쾅 소리가 울려온다. 또다시 번쩍이는 번개와 함께 천둥소리가 울부짖는다. 빠르게 서쪽 하늘에서 검고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  굵은 줄기 빗방울이 후드득 소리와 함께 땅을 울리며 달려온다. 휘몰아치는 바람과 함께 장대와 같은 비가 쏟아진다. 비야 내려라, 끝없이 내려라. 세상의 거짓과 더러움을 모두 씻어버려라. 얼마나 지났을까? 번쩍이는 번개와 천둥소리에 숨죽였.. 2025. 2. 13.
역사의 흐름 속에서 - 애국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켜 역사적 사명을 그린 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의 피와 땀으로 최단 시간에 세계 6위의 국력과 경제발전 그리고 민주화를 이루어낸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우리에게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물려주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 작금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전체사회주의와의 하이브리드 전쟁이라는 백척간두에 서 있다. 이런 위기상황에 그저 가만히 움츠리고 앉아 권력의 눈치만 볼 것인가? 고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고 하였다.  자유대한 청년이여! 대한의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그리고 소리쳐 외쳐라! 무엇이 나라를 위한 애국이며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이것은 그 어느 누구도 막거나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자 거대한 물.. 2025. 2. 11.
흰눈, 순백의 세상 - 흰눈의 정화력으로 새로운 세상이 창조되기를 그린 시 흰 눈, 순백의 세상 차가운 겨울, 희뿌연한 하늘에서 흰 눈이 하나둘 떨어지더니 어느새 함박눈이 되어 내린다.  속삭이듯 내리는 하얀 눈이 땅 위의 아픔과 슬픔을 감싸고점점 거세어져 진눈깨비가 된다.  눈아 내려라, 계속 내려라. 진실과 정의의 순수함으로더러움과 위선을 덮어버려라. 눈아 내려라, 끝없이 쏟아져라. 희망과 평화의 하얀빛으로비열함과 사악함을 묻어버려라. 눈아 내려라, 거침없이 퍼부어라. 거짓과 부정을 단숨에 정화하고 순백의 새 세상을 창조하여라.  전체 시 감상평  이 시 "흰 눈, 순백의 세상"은 겨울의 차가운 풍경 속에서 눈의 내림을 통해 세상을 정화하고 순백의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인은 눈을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세상의 거짓과 부패를 정화하는 강력한 힘.. 2025.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