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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문종 2 - 대외 정책과 주요 인물 및 가족과 사망, 최충 이자연, 벽란도 고려 제11대 국왕 문종(文宗, 1020 ~ 1083)은 현종과 원혜왕후 김씨 아들로 이름은 낙랑군 휘(徽)이다. 재위기간은 1046년 6월부터 1083년 9월까지 37년 3개월이다. 문종은 아버지 현종과 형들인 덕종과 정종을 이어서 사회, 경제, 외교,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의 최고 황금기를 이끈 성군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문종의 대외정책, 주요 인물, 문종의 가족과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대외 정책· 요나라(거란)와의 관계1054년, 고려 문종은 맏아들 왕휴를 태자로 삼은 뒤 김양지를 책봉 사절로 요나라에 보내는 등 형식적인 사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거란은 고려의 국력이 강성하게 되자 더 이상 침략 의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해 7월 요의 병사들이 압록.. 2025. 3. 10.
제11대 문종 1 - 출생과 등극, 법률제도의 확립 및 경정 전시과, 문화 정책 고려 제11대 국왕 문종(文宗, 1020 ~ 1083)은 현종과 원혜왕후 김씨 아들로 이름은 낙랑군 휘(徽)이다. 재위기간은 1046년 6월부터 1083년 9월까지 37년 3개월이다. 문종은 27살의 나이로 즉위하여 해동공자 최충으로 하여금 유학을 장려하고, 대각국사 의천의 천태종 도입 등 문화정책을 펼쳐 태평성대를 가져오게 한다. 따라서 문종은 아버지 현종과 형들인 덕종과 정종을 이어서 사회, 경제, 외교,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의 최고 황금기를 이끈 성군이라 할 수 있다. 지면관계상 여기에서는 문종의 출생과 등극, 법률제도의 확립 및 경정 전시과, 문화정책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출생과 등극· 출생과 어린 시절 문종(文宗, 1020 ~ 1083)은 현종과 원혜왕후 김씨 사이의 2남 1녀 중 .. 2025. 3. 10.
제10대 정종 - 정종의 출생과 등극 및 정종의 치세, 가족과 사망, 평양군 왕형 고려 제10대 국왕 정종(靖宗, 1018 ~ 1046)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둘째 아들로 이름은 평양군 형(亨)이다. 재위기간은 1034년 11월부터 1046년 6월까지 11년 7개월이다. 정종은 16살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친형 덕종의 정책을 이어받아  거란과는 강경외교를 계승하였으며 국정은 안정된 시기였다. 그러나 정종의 재위 기간 중 많은 지진,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자, 이를 자신의 부덕으로 여겨 28살의 나이로 요절한 청년군주이다.  출생과 등극· 출생과 어린 시절 정종(靖宗, 1018 ~ 1046)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둘째 아들로 이름은 평양군 형(亨)이다. 그는 덕종의 친동생이며 문종의 이복형으로 성격이 너그럽고 인자하여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하며 형제에게 우애가 있었다.  · 등.. 2025. 3. 9.
기분 좋은 날 -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지는 감격과 기쁨을 그린 시 기분 좋은 날 오랜 기다림이 이제는 끝나나혹시 늦지나 않을까 마음은 벅차올라 조급해진다. 우리의 바람이 이루어지리라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두 손 모아 빌어 본다. 다시 눈앞에서 무산되니울다 못해 다리가 무너지다가한번 더 희망의 불씨를 살려본다. 드디어 나타난 당당한 모습차오르는 감격에 눈물이 흘러 가슴은 멍하다 못해 쓰려온다.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와엉엉 소리 내어 통곡하다나도 모르게 덩실 춤을 춘다. 좋다. 이유 없이 그저 좋다.누가 뭐라 해도 웃음이 나오고아무라도 붙잡고 소리치고 싶다.   전체 시 감상평 이 시는 기분 좋은 날의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다림과 희망, 감격과 기쁨이 어우러져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각 연마다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가 잘 드러나며, 기다림의 고통과 그 .. 2025. 3. 9.
제9대 덕종 - 어린 시절과 등극 및 업적, 가족과 사망, 천리장성, 국자감시 고려 제9대 국왕 덕종(德宗, 1016 ~ 1034)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장남로 이름은 연경군 흠(欽)이다. 재위기간은 1031년 6월부터 1034년 11월까지 3년 5개월이다. 덕종은 15살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아버지 현종을 이어 태평성대를 잘 유지하였지만 병약하여 재위한 지 3년 만에 병석에 눕게 되어 왕위를 동생인 정종에게 물려주고 19살의 나이로 요절한다.  출생과 등극· 출생과 어린 시절 덕종(德宗, 1016 ~ 1034)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사이의 2남 2녀 중 장남로 이름은 연경군 흠(欽)이다. 덕종은 어릴 적부터 총명하고 결단력이 있어 1022년 7살에 태자로 책봉된다.  · 등극 1031년 6월 아버지인 현종이 사망하자 연경군 왕흠은 15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한다. 그가 바로 .. 2025. 3. 8.
고려·거란 전쟁 - 서희의 담판, 양규의 흥화진 전투, 강감찬의 귀주대첩 고려와 거란(요나라) 사이의 전쟁은 993년부터 1019년까지 3 차례에 걸쳐 벌어졌다. 이 전쟁은 고려의 독립성과 국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전쟁이었으며, 동아시아 국제 질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고려·거란전쟁의 결과 고려는 독립성과 자주성을 확립하게 되어 문화적 황금기를 맞이한다. 반면에 거란은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로 내부가 불안정하게 되었으며 동아시아에서 패권을 잃고 쇠퇴하게 된다. 국제 정세· 국제 정세당시 동아시아에서는 거란(요나라)이 발해를 멸망시키고 동아시아 북부 지역을 장악하며 세력을 확장하여 송나라를 견제하며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송나라는 거란의 압박을 받으며 남쪽으로 밀려나 있어, 고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거란에 대항하려고 하였다. 또한 고려는.. 2025. 3. 7.
제8대 현종 2 - 국가체제 정비와 문화정책 및 가족과 사망, 초조대장경, 선릉 고려 제8대 국왕 현종(顯宗, 992 ~ 1031)은 안종(왕욱)과 헌정왕후 황보씨 아들로 이름은 대량원군 순(詢)이다. 재위기간은 1009년 3월부터 1031년 6월까지 22년 3개월이다.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목종에게 아들이 없음을 기회로 자신들의 아들로 하여금 왕위 계승을 하고자 하여 왕순을 죽이고자 하여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한다. 1009년 2월, 강조가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시해하고 대량원군 왕순(현종)을 왕으로 옹립한다. 두 차례에 걸친 거란(요나라)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이후 130년에 걸치는 황금기를 열게 된 고려 왕조의 중흥을 가져온 성군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현종의 국가체제 정비와 문화정책 및 가족과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국가 체제 정비· 전후 복구 사업개경으로 돌.. 2025. 3. 6.
제8대 현종 1 - 현종의 어린 시절과 등극 및 고려 거란 전쟁, 최질 김훈의 난 고려 제8대 국왕 현종(顯宗, 992 ~ 1031)은 안종(왕욱)과 헌정왕후 황보씨 아들로 이름은 대량원군 순(詢)이다. 재위기간은 1009년 3월부터 1031년 6월까지 22년 3개월이다.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목종에게 아들이 없음을 기회로 자신들의 아들로 하여금 왕위 계승을 하고자 하여 왕순을 죽이고자 하여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한다. 1009년 2월, 강조가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시해하고 대량원군 왕순(현종)을 왕으로 옹립한다. 두 차례에 걸친 거란(요나라)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이후 130년에 걸치는 황금기를 열게 된 고려 왕조의 중흥을 가져온 성군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현종의 어린 시절과 등극 및 고려 거란 전쟁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헌종의 출생과 등극· 출생과 어린 시절고려 제8.. 2025. 3. 6.
제7대 목종 - 천추태후 섭정과 김치양, 목종의 업적과 유행간, 강조의 정변 고려 제7대 국왕 목종(穆宗, 980 ~ 1009)은 경종과 헌애왕후 황보씨 아들로 이름은 송(誦)이다. 재위기간은 997년 10월부터 1009년 2월까지 11년 4개월이다. 997년 개령군 왕송(목종)은 삼촌인 성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아 17세의 나이로 즉위하자 생모인 헌애왕후(천추태후)가 섭정한다.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목종에게 아들이 없음을 기회로 자신들의 아들로 하여금 왕위 계승을 하고자 한다. 1009년 2월, 강조가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시해하고 대량원군 왕순(현종)을 왕으로 옹립한다. 목종은 동성인 유행간을 총애하였으며, 공식적으로 신하에 의해 폐위되고 시해당한 최초의 왕으로 기록된다. 목종의 어린 시절과 등극 · 어린 시절고려 제7대 국왕 목종(穆宗, 980 ~ 1009)은 경종과 헌애왕후.. 2025. 3. 5.
제6대 성종 - 최승로 시무 28조, 2성 6부제와 10도 12목, 2군 6위와 주현군 고려 제6대 국왕 성종(成宗, 961 ~ 997)은 태조 왕건의 아들 대종과 선의 태후 유씨 사이에 태어난 차남으로 이름은 치(治)이다. 그의 재위기간은 981년 8월부터 997년 11월 사망할 때까지 16년 3개월이다. 981년 경종이 병에 걸려 위독하자 이제 만 1살을 갓 지난 아들 왕송(목종)에게 왕위를 물려줄 수가 없어, 사촌동생 개령군 왕치(성종)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왕이 된 성종은 조카 왕송을 개령군으로 임명하고 친자식처럼 키운다. 성종은 997년에 병이 위중해지자 조카인 개령군 왕송(목종)에게 왕위를 돌려준다.  성종의 유년시절과 등극· 어린 시절 성종(成宗, 961 ~ 997)은 태조 왕건과 신정왕후 사이의 아들 왕욱(대종)과 태조와 정덕왕후 사이의 딸 선의왕후 유씨 사이에 태어난 3남(.. 2025. 3. 5.
봄을 기다리는 마을 - 눈 덮인 겨울 풍경으로 자연의 순환과 생명을 그린 시 봄을 기다리는 마을 흰 눈이 하나둘 떨어지더니어느새 온 세상을 하얗게 감싸 안아희미한 달빛마저 덮어버리고 세찬 바람에 가로등마저 멈춰 선 길눈발이 점점 거세어져 진눈깨비가 되어 마을은 눈 속에 파묻혀 버린다. 얼어붙은 땅 위로 내려 꽂히는 눈송이에다가오던 봄은 저 멀리 도망가고차가운 공기만 끝자락을 맴돈다. 그래도 개울가 얼음장 밑에 물이 흐르고햇살에 눈부시게 흰 눈 덮인 매화나무엔 붉은 꽃봉오리가 살며시 고개 내민다. 겨울의 싸늘한 시샘 속에서도 희망이 숨 쉬고 새 생명은 자라나봄은 그 길을 헤치고 찾아오리라.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눈 덮인 겨울 마을의 풍경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봄의 희망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의 고집과 그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봄의 도래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2025. 3. 3.
제5대 경종 - 경종의 어린 시절과 등극 및 복수법과 전시과,왕주, 왕승 고려 제5대 국왕 경종(景宗, 955 ~ 981)은 광종과 대목왕후 황보씨 사이에 태어난 장남으로 이름은 주(伷)이다. 그의 재위기간은 975년 7월부터 981년 8월 사망할 때까지 6년 2개월이다. 경종은 후삼국 통일 이후에 태어나 왕이 된 첫 번째 군주로 20살에 왕이 된다. 그는 어린 시절 삼촌 정종과 아버지 광종의 피의 숙청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지내왔다. 즉위한 후에는 마음이 굳세지 못하여 신하들에게 휘둘리다가 정사를 잘 돌보지 못하였으며, 음주가무를 좋아하며 지내다 결국 26살에 요절한 청년군주이다.  경종의 어린 시절과 등극· 어린 시절광종은 호족들이 태자 왕주(훗날의 경종)를 등에 업고 반란을 일으킬까 항상 의심하고 야단을 친다. 심지어 광종은 하나 남은 친아들 태자마저.. 2025.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