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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창작하는 방법 1 - 이미지 추출, 은유적 상상, 시의 구조, 묘사와 진술 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되기를 원하며, 이왕이면 좋은 시를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좋은 시를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좋은 시는 좋은 시 나름대로 갖추어야 하는 요건과 조건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여러 문학인들과 시인들이 주장하고 있는 그들 나름의 좋은 시를 창작하는 법에 대하여 몇 시간에 걸쳐 하나하나 알아보고자 한다.  이미지 추출· 이미지를 추출하는 단계시인은 쓸려고 하는 시에 대한 시상과 이미지가 떠올랐을 때 시를 써야 한다. 떠오른 이미지를 공감각적 효과가 일어나게 쓰는 것을 시를 창작한다고 한다. 그런 이미지 중에는 시각적인 효과가 가장 먼저이다. 이미지를 포착하고 추출 연상해 내는 단계에는 '눈에 보이는 것을 보는 단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2024. 11. 28.
첫눈 -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 첫눈을 기다리며 그리운 추억을 그린 시 첫눈 늦가을 밤 쌀쌀한 날씨몸은 움츠려 들고 찌뿌듯해,고향 구들목 생각난다. 눈이 오려나 보다. 텔레비전 보다 이불 밑 꼼지락거리는 발가락,달아오른 얼굴. 신발 숨기고 방에 들이는 동글한 눈동자,교태스러운 몸짓. 화들짝 깨어나 베란다 나가니눈은 보이지 않고,흐릿해진 너의 얼굴.  전체 시 감상평"첫눈"은 늦가을의 쌀쌀한 밤, 따뜻한 기억과 그리운 얼굴을 섬세하게 그려낸 시입니다. 시는 각 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독자에게 깊은 감정과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시의 중심 주제인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과 그리운 사람의 모습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시의 주제가 효과적으로 전달됩니다. 이 시는 일상 속의 작은 순간들에서 큰 감동을 이끌어내며, 독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입니다.  각.. 2024. 11. 27.
갈라진 마음 - 현실의 부조리와 편견을 비판하면서 새 세상을 기다리는 시 갈라진 마음 갈라진 마음의 틈새에진실은 외면당하고편견이 자리 잡는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네가 틀렸다고목이 터져라 외친다. 확증과 선택 편향이민주와 애국이 되어사람들을 유혹한다. ”내가 행동하는 양심이다.“ 언제쯤 상식과 양심이통하는 세상이 올까?회색 하늘 아래, 오늘도 그날을 기다린다.  전체 시 감상평"갈라진 마음"은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편견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그 속에서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을 갈망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강렬한 이미지와 표현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독자의 감정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 시는,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 연별 감상평1연 : ".. 2024. 11. 26.
상실의 하늘 - 거짓과 위선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을 그린 시 상실의 하늘 국민의 뜻이라는 이름 아래거짓은 진실을 위장하고늑대는 양의 탈을 쓴다.  민주라는 깃발 아래교활한 혓바닥이 활개를 친다. 회색 황량한 하늘그림자는 사라지고양심은 등을 돌린다. 피를 토하며 외친다.언제쯤 상식이 통할까 말없이 흐르는 눈물뜨거운 심장을 삼킨다.  밝은 날을 기다리며흐린 구름을 걸어 나간다.  ※ 2024년 11월 25일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재판, 김동현의 선고를 보고......  전체 시 감상평"상실의 하늘"은 사회 부조리와 절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의지를 강렬한 이미지와 언어로 표현한 시입니다. 시 전체는 현실의 냉혹함과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는 사회적 고찰과 개인의 감정을 결합하여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 2024. 11. 25.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 하구, 우리 기쁜 젊은 날, 그해 겨울, 이영훈 1981년에 발표한 이문열의 은 날의 초상>은 자신의 젊은 시절의 정신적 방황을 이야기한 자전적 연작소설이다. 작품은 개별적으로 발표한 중편소설 (1979년 12월), (1981년 봄), (1981년 여름)'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1부 : 하구, 2부 : 우리 기쁜 젊은 날, 3부 : 그해 겨울 순으로 묶어 3부작의 장편소설로 출간한 작품이다. 주인공 '나(이영훈)'이 대학 입학하기 전에서부터 대학을 다니다 중퇴한다. 그리고 나는 확실한 앎, 더 큰 가치, 더 큰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몸에 독약을 지닌 채 길을 떠난다. 낙동강 하구, 서울, 강원도 산골, 경상도 산촌, 동해안을 방황하다가 마침내 약병과 유서를 바다에 던져버리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작품은 이러한 나의 이야기를 감성 어린 필체로 그린 여.. 2024. 11. 24.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한병태, 엄석대 작가 이문열이 1987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은 어른이 된 주인공 한병태가 어린 시절 국민학교에서 벌어진 과거 일을 회상하면서 시작한다. 학교의 아이들은 싸움을 잘하고 학급의 반장인 엄석대를 두려워하고 충성을 한다. 병태는 석재의 횡포와 독재에 반감을 품고 저항을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6학년 담임선생 김교사는 석대가 대리시험으로 전교 1등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체벌을 하면서 석대의 악행은 아이들의 고발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그 후 아이들이 석대를 따르지 않자 석대는 동네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여기에서는 이문열의 의 줄거리와 작가 소개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작가 소개이문열(1948 ~ )은 서울 종로구 출신의 한국의 소설가로 세종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로.. 2024. 11. 23.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도시 판자촌, 재개발사업, 입주권 1978년에 출간된 작가 조세희의 은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도시 판자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도시 빈민층의 아픔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그린 단편소설이다. 작가는 낙원구 행복동의 도시 판자촌에 살아가는 난쟁이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재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되어 철거 계고장을 받고 아파트 입주권을 팔고 떠나야 하는 도시 빈민층의 애환과 고통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서는 조세희의 의 줄거리와 작가 소개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작가소개조세희(1942 ~ 2022)는 경기도 가평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그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다. 그는 진보주의적인 작품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진보성향의 작품 이 20.. 2024. 11. 22.
가을 남자 - 가을의 남자가 느끼는 고독과 쓸쓸함을 아름답게 그린 서정시 가을 남자 쌀쌀한 태양 아래긴 그림자 드리우고 나무는 옷을 벗고 가지가 가벼워진다.  하나둘 떨어진 단풍잎땅에 나뒹굴 때 추억에 잠긴 남자조용히 미소 짓고 바스락 소리 들으며오솔길을 걷는다. 한 줄기 가을 바람소리 없이 스쳐만 간다.  전체 시 감상평"가을 남자"는 가을의 정취와 남자의 감정을 아름답게 담아낸 서정시입니다. 쌀쌀한 태양 아래 길어진 그림자, 옷을 벗은 나무와 떨어지는 단풍잎 등 자연의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시인은 추억에 잠긴 남자의 고요한 미소와 가을 바람의 부드러운 소리를 함께 엮어냅니다. 시의 각 연은 계절의 감성과 남자의 내면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의 고요한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시는 가을의 쓸쓸함과 고요함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쌀쌀.. 2024. 11. 21.
지난날 - 과거의 실수로 생긴 고통과 절망감을 그린 시 지난날 밤은 갈기갈기 찢는 칼날. 가슴은 먹먹하다 못해찢어질 듯 쓰려오면서 심장은 공허하고 흐르는 눈물은 피부를 깎아낸다.  구원도 위로도 평화도 없이잔인한 후회만이 존재한다. 몸부림치며 도망치려 해도절망의 바다 깊은 어둠 속으로......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이다시 나를 찢어버린다. 너는 나의 심장, 빛, 노래였고너를 잃는 건 되돌릴 수 없는 고통. 이런 마음을 전하는 것이나의 염치없는 바람일까? 끝없는 밤마다 소리 없이슬픔에 빠져 헤매인다.  전체 시 감상평시 '지난날'은 제목처럼, 과거의 실수와 후회로 인한 깊은 고통과 절망, 상실감을 매우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찢어지는 듯한 내면의 고통을 강렬한 이미지와 표현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며, 그 아픔을 공감하게 합니다. 시의 언어.. 2024. 11. 20.
톰 필립스의 인간의 흑역사5 - 모크테수마, 코르테스, 정화, 아타우알파 톰 필립스의 는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이래 인간이 저지른 바보짓과 실패에 대해 10개의 주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작품은 제1장 '우리 뇌는 바보'로 시작하여 제10장 '미래를 못 내다본 실패의 간략한 역사'로 끝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라고 주장한다. 여기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제8장 '바보와 현직 대통령들도 알 수 있을 만큼 쉽게 푼 외교 이야기', 제9장 '신기술에 열광하다', 제10장 '미래를 못 내다본 실패의 간략한 역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제8장 '바보와 현직 대통령들도 알 수 있을 만큼 쉽게 푼 외교 이야기' · 모크테수마와 에르난 코르테스아즈텍 제국의 마지막 황제 모크테수마는 1502년부터 1520년까지 제국을 통치.. 2024. 11. 19.
톰 필립스의 인간의 흑역사4 - 하라파, 피터스버그, 디엔비엔푸, 다리엔 계획 톰 필립스의 는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이래 인간이 저지른 바보짓과 실패에 대해 10개의 주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작품은 제1장 '우리 뇌는 바보'로 시작하여 제10장 '미래를 못 내다본 실패의 간략한 역사'로 끝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라고 주장한다. 여기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제6장 '전쟁은 왜 하나요', 제7장 '식민주의의 화려한 잔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제6장 '전쟁은 왜 하나요'BC 5,000년 인더스 강 유역에 하라파문명은 인구가 수백만 인 사회를 이루고 있었지만, 700년 동안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았다. 다음은 인류가 저지르는 바보 같은 실수 투성이 전쟁의 흑역사에 대하여 살펴보자.  · 카디스 전투 1625년 .. 2024. 11. 18.
톰 필립스의 인간의 흑역사3 - 진시황, 루트비히 2세, 루흐바나, 빌헬름 2세 톰 필립스의 는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이래 인간이 저지른 바보짓과 실패에 대해 10개의 주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작품은 제1장 '우리 뇌는 바보'로 시작하여 제10장 '미래를 못 내다본 실패의 간략한 역사'로 끝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라고 주장한다. 여기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제4장 '지도자를 따르라', 제5장 '대중의 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제4장 : 지도자를 따르라어리석은 지도자들· 진나라 진시황BC 222년 진나라의 진시황은 전국시대 7개 나라를 하나로 통일한다. 진시황은 불로장생하기 위해 동쪽으로 동남동녀를 보내 '불로초 찾기 대작전'을 펼친다. 그러나 결국 구하지 못한 진시황은 수은 중독으로 사망하게 된다.  · 명나라 .. 2024.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