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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사마천 사기

항우와 유방의 천하 자웅 초한전쟁 - 팽성, 해하전투, 광무, 영양대치

by 이야기마을촌장 2024. 1. 7.

지난번 항우와 유방 편을 알아보았으나 지면이 너무 부족하여 나눌 수밖에 없어 초한 전쟁에 관계되는 부분을 따로 준비하였다. 여기에서는 팽성전투, 한신의 북벌로 제나라 왕이 되는 과정과 유방의 항우로부터 도망과 대치 상황 그리고 마지막 해하전투를 치르는 과정 즉 '천하를 두고 자웅을 겨루는 항우과 유방의 전쟁'인 초한전쟁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초한전쟁

팽성 전투

· 한신 대장군 되다

항우의 부하가 된 한신은 항우의 군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자 유방의 편으로 들어간다. 이때 한신은 그의 인물됨을 알아본 소하의 천거로 대장군이 된다. 한신은 유방에게 "유방의 군에는 불만이 가득하므로 동으로 갈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항우가 한 처신의 반대로만 하면 인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간한다. 한신의 말대로 항우의 진영에는 계속하여 반란이 일어난다. 유방은 장량의 계략으로 계속 항우를 안심시킨다. 유방이 제나라를 토벌하러 전영으로 갔을 때 단숨에 관중을 장악한다. 그 후 점차로 항우의 본거지인 팽성으로 진격한다.  ※ 상세한 것은 한신편 링크를 참고하세요

 

· 팽성 전투

BC 205년 유방의 연합군 56만이 팽성으로 들어가 주연을 즐기고 있을 때 항우의 정예병 3만이 쳐들어 온다. 이 팽성 전투에서 옛날 항우의 부하이었던 사마흔과 동예의 배신으로 유방은 군사 10만이 수수라는 강에 빠져 죽거나 다치게 되어 도망치게 된다. 팽성대전에서 패하게 된 유방이 추격해 오는 항우의 군사를 피해 도망쳐 팽성 군막에 도착하나 유방은 무정하게 가족을 챙기지 않는다. 결국 뒤에 도착한 항우가 유방의 부인 여치와 아버지 유태공을 인질로 잡아간다. 이때 하우영은 길에 있는 유방의 장녀 노원공주와 유영(후에 혜제가 됨)을 발견하고 마차에 태우려고 하자 유방이 마차가 무거워지면 빨리 도망칠 수가 없다고 싫어한다. 이에 하우영은 "짐승도 제 새끼는 귀하여 버리지 않는다."라고 유방을 꾸짖으며 그들을 마차에 태워고, 추격해 오는 항우의 군사들을 따돌리고 이들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유방의 도망

· 영양 대치

영양(형양)에 도착한 유방일행은 소하의 도움으로 진열을 정비한다. 그러나 이때 제후국인 조나라, 한나라는 배반을 하고 초나라와 화친을 한다. 그리고 위나라의 위표는 부모의 병을 핑계로 고향으로 가 초나라와 화친을 한다. 영양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진다. 3만으로 약 60만 대군을 격파시키는 항우에게 질려 거의 모든 제후국들은 항우에게로 돌아 선다. 이때 한신이 나타나 북벌을 시작한다. 먼저 배반한 위표를 잡아 유방에게로 보낸다. 제나라까지 정벌하여 해하로 향한다. 배반한 제후국들을 다시 유방의 편으로 돌아서게 한다. 

 

· 진평 이간계와 형양 탈출

한편 겨우 영양(형양)에 도착한 유방은 재정비하고 유방과 화친을 위한 사신을 항우에게 보내는 중에 '진평'으로 하여금 이간계를 사용하여 항우와 그의 책사 범증, 종리매 사이를 갈라놓는 데 성공한다. 범증은 항우의 의심을 받아 쫓겨나서 화병으로 등창이 나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또 항우의 편이지만 항우의 제 정벌을 돕지 않은 영포(경포)를 장량의 계략으로 '수하'를 시켜 이간책으로 돌아서게 한다. 결국 항우 주변에는 아무도 없이 혼자만 남게 된다. 그러나 계속하여 전쟁에는 패하고 식량은 떨어져서 유방은 진평의 계략을 받아들여 여인 이천 명을 갑옷을 입히고 장군 '기신'을 유방으로 변장시켜 동쪽으로 보내고 시간을 벌어 자기는 서쪽문으로 영양(형양)성을 탈출하여 서부로 도망을 친다. 이 때 기신은 항우에게 화형당했으며 그가 이끈 여군들은 초나라 병사들에게 겁탈당한다. 유방은 소하가 있는 관중 땅으로 도망을 가 성고에 진을 친다. BC 203년 유방은 계속 수비와 도망을 반복하고 한신의 도착을 기다리며 정면승부는 피한다. 유방은 정면 승부로는 질 것을 알고 팽월을 시켜 유격전으로 세 번이나 후방을 공격한다. 또 그 사이 시간을 벌어 도망을 친다. 그 후에도 유방은 항우의 공격을 계속 피하여 하우영을 데리고 황하를 건너 한신의 군대를 모두 데려가며 한신에게 군대를 모아 제나라를 정벌하라고 명령을 하다. 유방은 낙양에 진을 친다.

 

 

제나라왕 한신

· 한신 제나라왕 등극

한신은 군대를 모집하여 제나라를 함락시킨다. 그 후 역이기가 나타나 제왕을 설득하여 항복을 약속하나 그러나 한신을 왕으로 만들고 싶은 괴철이 나서 제나라를 무력으로 치게 된다. 역이기는 제왕에게 삶겨 죽임을 당하고 결국 제나라는 한신에 의해 무너진다. 이 때부터 유방과 한신의 사이에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신은 제나라의 가왕이 되는 것을 유방에게 요청한다. 이에 항우는 한신이 유방에게로 돌아오면 불리할 것이라 판단하고 한신을 제나라 왕으로 인정한다. 그러자 결국 유방도 할 수 없이 장량의 말을 듣고 한신을 가왕이 아니라 왕으로 임명한다. 이때 괴철(괴통)이 나타나 한신에게 천하삼분지계(한, 초, 제)를 주장하며 유혹하나 한신은 듣지 않고 유방과의 의리를 지킨다. 그러자 괴철은 미친 척하고 다녀 나중에 유방으로부터 죽음을 피한다.

※ 상세한 것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국사무쌍 한신의 업적, 과하지욕, 천하삼분론, 정족지세, 토사구팽

 

국사무쌍 한신의 업적, 과하지욕, 천하삼분론, 정족지세, 토사구팽

여기에서는 평민에 불과했던 한신이 자기를 알아주는 주군을 만나 대장군으로 활약하고 제나라의 왕이 된다. 그리고 천하를 얻을 수 있은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고 어리석게도 충성을 다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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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하전투

· 광무 대치

한편 유방은 도망을 계속하며 한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지루하게 시간을 끈다. 광무지역에서 대치를 한다. 항우는 인질이 된 아버지를 삶아 죽이다고 협박을 한다. 이때 항백을 나서 말려 유태공은 목숨을 구하게 된다. 나중에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자 항백은 성을 유씨를 받아 살아남게 된다. 유방은 부상을 입고 다시 성고로 도망을 간다. 그러자 팽월이 나서 항우의 후방을 공격한다. 이에 항우는 조구에게 성고를 지키라고 말하고 팽월을 공격하러 나간다. 그런데 조구의 군대가 유방에게 패하게 된다. 그러자 유방과 항우는 서로 천하를 양분하기로 조약을 맺는다. 이에 항우는 인질로 잡았던 유방의 아버지 유태공과 유방의 부인 여치를 유방에게 돌려보낸다. 그러자 장량과 진평이 항우를 공격하라고 간한다. 한신과 팽월에게 땅을 주자 한신의 군사 30만과 팽월이 도착하게 된다. 드디어 유방의 군사와 합류하여 해하에서 마지막 항우와의 결전을 벌인다.  

 

· 해하 전투

5년 동안의 전투 끝에 항우는 유방과 천하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루다가 패하고 스스로 자결한다. 초한쟁패는 결국 유방이 승리한다. 마지막에  항우는 해하 전투에서 한신의 군사 30만이 선봉을 서고 전투를 한 결과 항우의 10만 초나라 군사들은 대부분이 죽게 되고 유방의 군사들에게 포위당한다. 이때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소리(四面楚歌)가 들려오는 바람에 항우는 이미 초나라 사람이 다 돌아 서서 싸움에 진 것으로 착각한다. ※ 상세한 것은 아래 항우편 링크를 참고하세요!!! 

궁지에 몰린 항우는 100여 명의 패잔병을 수습하여 포위망을 뚫고 해하를 건넌다. 또 그들은 음릉에서 농부에게 속아 늪에서 빠져나와 겨우 오강에 이르렀을 때 항우의 군사는 26명뿐이었다. 이때 오강에서 부하인 정장이 항우에게 후일을 기약하고 배에 오르기를 권한다. 이에 항우는 “하늘이 나를 버렸는데 내가 어떻게 강을 건너겠는가? 또 내가 강동 자제 팔천 명과 함께 강을 건너 서쪽으로 갔었는데 지금 한 사람도 건너가지 못한다. 설령 강동의 부모들이 나를 동정하여 왕으로 삼아준다 한들 내가 무슨 면목(面目)으로 그들을 볼 수 있겠는가. 내 스스로 부끄럽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며 정장에게 자기 말 오추마를 선물하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중 옛 부하 여마동이 보이자 “내 수급에 천금과 만호의 봉읍이 걸려있으니 네가 거두어라” 하면서 장렬하게 자결한다.

 

 

맺음말

우리는 위에서 팽성전투, 한신의 북벌로 제나라 왕이 되는 과정과 유방의 항우로부터 도망과 대치 상황 그리고 마지막 해하전투를 치르는 과정 즉 '천하를 두고 자웅을 겨루는 항우과 유방의 전쟁'인 초한전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항우가 팽성을 도읍을 정하여 서초패왕으로 등국하자 유방은 파, 촉 지역에서 세력을 점점 키워 나중에는 초나라의 수도 팽성을 공격하게 된다. 그러나 오히려 팽성전투에서 크게 패한 유방은 도망을 다니다가 부인 여치와 아버지 유태공까지도 인질로 잡히는 수모를 겪는다. 결국 그는 한신의 북벌과 팽월의 도움으로 해하전투에서 승리하여 항우를 물리치고 지루한 5년간의 초한전쟁을 끝내고 천하를 통일하게 된다. 

 

※ 고사성어 및 상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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