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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세계명작

헤르만 헤세의 크놀프를 읽고 - 삶의 진정한 의미는?

by 이야기마을촌장 2023. 12. 11.

헤르만 헤세의 소설 <크놀프>는 인간의 내면세계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작품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크놀프가 왜 그렇게 살아야만 했는지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또 나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에 빠지게 한다. 이 책은 인간의 심오한 내면세계에 대하여 고민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작품이다. 여기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크놀프>에 대하여 작가 소개와 그리고 줄거리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크놀프

 

작가 소개

헤르만 헤세(1877-1962)는 독일의 작가로서 심오한 내면세계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깊은 감정과 철학적인 사색을 담은 문체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대표작품으로 <유리알 유희>, <데미안>, <지와 사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이 있다.

 다음은 헤르만 헤세의 다른 작품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 진정한 '아프락사스'는 무엇인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 진정한 아프락사스는 무엇인가?

은 1919년 작가 헤르만 헤세가 발표한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자전적으로 고백하는 형식의 소설이다. 처음에는 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헤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며 자기 자신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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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크놀프는 피혁공이 에밀 로트푸스를 방문하고 그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친구 부인 리스는 크놀프에게 연정을 품고 지나치게 친절하게 대한다. 한편 크놀프는 이웃집 하녀인 베르벨레(바바라)라는 18살쯤 되는 아가씨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친구 로트푸스의 부인 리스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두려움을 느낀 크놀프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그의 집을 떠난다. 크놀프는 주인공인 나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놀프는 첫사랑 헨리에테, 두 번째 사랑 리자베트, 부모님, 형제, 친구들 등 어릴 적 고향의 추억들이 슬픔과 부끄러움으로 비춰진 꿈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둘은 방랑생활의 동반자로서 지낸다. 그러던 중 하루는 술에 취해서 깨어나 보니 크놀프는 떠나고 없고 주인공 혼자 남게 된다. 

 

옛날 14살 어린 시절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 크놀프는 자기보다 2살이나 많은 편물직공의 딸 프란치스카를 좋아한다. 생전 처음 진짜 키스를 하며 애인이 되어 달라는 크놀프에게 그녀는 라틴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직공이나 노동자를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이에 크놀프가 학교를 그만두자, 막상 그녀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그를 버린다. 이 충격으로 말미암아 크놀프는 방황하고 유랑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후 크놀프는 오랜 방랑생활 끝에 폐병에 걸리게 된다. 길에서 어릴 적 친구이었던 의사 마홀트를 만나게 된다. 그는 병들고 약해진 크놀프를 보고 치료차 요양소로 들어가기를 권유한다. 그러나 크놀프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죽기 전에 고향 게르베르자우를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고향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는 중 옆길로 빠져 고향을 찾았다가 옛 추억에 빠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프란치스카의 죽음을 듣는다. 어린 시절 추억 속의 아름답고 좋았던 고향이 아니고 많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석공인 친구 아드레스 샤이플레를 만나고 고향 주변을 배회하면서 세월의 덧없음과 허무감에 빠진다. 결국 그는 요양소를 가지 않고 마을 언덕 뒤 눈이 퍼붓는 볼프산 속에서 죽음을 맞게 된다. 죽어가면서 크놀프는 신에게 자기의 삶에 대해 대화를 한다. 특히 14살 때 프란치스카에게 버림받았을 때부터 삶이 엉망이 되었다고 절규한다. 그러나 신은 "모든 것이 되어야 할 대로 되었다."라고 말한다. 크놀프도 이에 수긍을 하며 마지막 순간에 "나의 삶이 허무하고 덧없었던 것만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죽음을 맞이한다.

 

크놀프는 공허함과 불안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그는 사회적 압박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며, 내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이 여정 속에서 크놀프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한다. 그는 사회적 기대와 현실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독자에게 인간의 내면세계와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게 한다. 

 

 

맺음말

헤르만 헤세의 작품 <크놀프>는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크놀프의 삶을 살펴봄으로써 인간의 깊은 내면과 삶을 철학적으로 고찰한 작품이다. 작가는 매우 섬세하고 수려한 문체로 크놀프의 내면세계를 그려내어 '현대인의 내면의 고뇌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한다. <크놀프>는 이 세상의 소음과 혼란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해지는 작품이다. 헤르만 헤세의 철학적인 사고와 감수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기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는 여정에 동참하게 한다. 끝없는 방랑을 이어가던 크놀프는 마을 언덕 산속에서 죽어 가면서 마지막 순간에 "나의 삶이 허무하고 덧없었던 것만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러한 크놀프의 삶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는 '나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한번 생각하여 보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필연적으로 닥쳐오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여 크놀프처럼 마지막 순간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잠자듯이 죽음을 맞이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다음은 헤르만 헤세의 다른 작품이다.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진정한 삶의 의미는? 지와 사랑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진정한 삶의 의미는? 지와 사랑

헤르만 헤세의 작품 는 1930년 이란 이름으로 발표된 작품으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간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통하여 작가의 성장기 경험과 방황을 그린 책이다. 이 책에서 나르치스는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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