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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세계명작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를 읽고 -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한 탐구

by 이야기마을촌장 2023. 12. 5.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가 1947년에 발표한 소설로 이 책으로 비평가상을 받는다. 이 소설은 역병을 배경으로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하여 탐구한다. 역병이 발생한 알제리 항구도시 오랑시에서 살아 남으려고 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취약성과 강인함, 삶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는 알베르 까뮈의 생애와 그의 작품 <페스트>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페스트

작가 소개

알베르 까뮈(Albert Camus 1913 ~ 1960)는 20세기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로, 실존주의와 통찰력 있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13년 알제리 몬도비에서 태어난 그는 작가로서의 경력을 쌓으며 현실주의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전개했다. 까뮈는 비극적인 존재와 인간의 타협 없는 삶의 모순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사색과 공감을 전달한다. 그의 작품으로는 1942년 <이방인>, 1947년 <페스트>, <시지프 신화>, <반항하는 인간> 등이 있다. 그는 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나 1960년 자동차 사고로 47세에 사망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고 있다.

※ 다음을 참고하세요!!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 뫼르소의 비정상적인 행동의 결말은? 부조리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 뫼르소의 비정상적인 행동의 결말은? 부조리

알베르 까뮈의 은 부조리를 다룬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이다. 작품은 평범한 직장인 뫼르소가 어머니 장례식 이후에 겪게 되는 살인 사건에 대하여 이야기한 소설이다. 주인공 뫼르소는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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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설 '페스트'는 1940년대 역병이 발생한 알제리 항구도시 오랑시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다. 의사인 뤼욕은 쥐들이 대량으로 죽어가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게 한다. 이후 도시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발열과 구토, 그리고 피부에 생기는 흉터와 같은 이상 증상을 보이며 죽어가기 시작하고, 뤼욕은 이를 페스트로 진단한다. 이후 도시는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며 격리 상태에 빠지고, 도시의 주민들은 절망과 공포, 그리고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뤼욕은 의사로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희생적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페스트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와중에도 그의 친구인 저널리스트 라미베르트는 도시를 떠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도시에 머물러야 하게 되며,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페스트와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페스트가 계속되는 동안, 도시의 주민들은 절망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유한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존재와 윤리에 대한 까뮈의 철학적 물음을 경험하게 된다. 각자의 방식으로 페스트와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해 고민하며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침내 페스트는 종식되고, 도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뤼욕은 페스트의 종식을 환영하면서도, 이런 고통이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이는 인간의 존재가 언제나 불확실하고 변할 수 있는 것임을 상기시키는 까뮈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까뮈의 메시지

· 생존과 연결의 중요성 : 역병이 일어난 도시에서 인간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에게 의존하고 협력해야 한다.

· 인생의 유한성과 의미 : 역병으로 죽음의 무게를 직접 느끼게 된 인간들은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알게 된다.

· 희망과 강인함 :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힘을 준다.

· 인간의 본성과 삶의 고찰 :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터란드의 시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한다. 

· 문학적인 표현의 아름다움 : 문학적 경험을 선사하며,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맺음말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는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은 소설이다. 이 소설은 역병이라는 극적인 배경을 통해 인간들이 어떻게 행동하게 되는지를 그린다.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며,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을 주는 장면은 마지막에 주인공이 던지는 말이다. 주인공 뤼욕은 "페스트균은 결코 죽거나 소멸하지 않으며 꾸준히 살아남아 집요하게 때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페스트가 물러갔지만 언제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 문장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전달한다. 첫째, 삶의 고난과 고통은 끝나지 않으며,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는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어려움들이 결코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며, 이러한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하는 것이 인간의 존재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둘째, 이 문장은 우리에게 불확실성과 불안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한다. 삶의 어떤 순간에서든 우리는 예기치 못한 위기와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삶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 셋째, 이 문장은 까뮈의 '희망 없는 희망' 철학을 반영한다. 즉, 우리는 삶의 어려움과 고통에 맞서 싸우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아나가야 함을 말해준다. 이는 인간의 존재가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임을 강조한다. 즉 이 소설은 우리에게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고,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 소설은 알베르 까뮈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그의 문학적 업적을 입증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 다음은 죽음에 관한 글입니다.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 소크라테스 죽음, '존엄사'란?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 소크라테스 죽음, 존엄사란?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단지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나에게만은 죽음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 우리는 숙명적으로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그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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