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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세계명작

전체주의를 비판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 나폴레옹 독재의 결말은?

by 이야기마을촌장 2023. 12. 29.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은  작가가 꿈꾸는 '자유와 평등이 유지되는 순수한 사회주의'의 출현을 바라며 쓴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왜곡된 평등'을 동물들의 풍자적 우화를 통하여 날카롭게 비판을 한다. <동물농장>은 영국의 동맹국인 소련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출판을 정지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천만 부 이상 팔린 최고의 베스트셀러이다. 여기에서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의 줄거리 그리고 작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동물농장

 

작가 소개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1903 ~ 1950)이며 조지오웰은 그의 필명이다. 그는 영국령 인도 벵골 지방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영국으로 오게 된다, 그 후 그는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스쿨을 졸업한 뒤 대영제국 경찰이 되어 버마(현 미얀마)에 5년 근무한다. 그는 당시 시절을 경험으로 소설 <버마 시절>, 수필집 <코끼리를 쏘다>를 쓰게 된다. 그리고 그는 런던과 파리의 빈민가에서 지내며 생계를 위하여 호텔에서 접시를 닦는 등 밑바닥 생활을 경험하고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위건 부두로 가는 길> 등의 작품을 쓴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출판할 당시 가족들이 걱정을 할까봐 필명을 '조지 오웰'로 하여 작품을 발표한다. 그리고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서 그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아무런 비판도 없이 마르크스주의를 그냥 맹신하고 따르는 것을 공격한다. 그리고 오웰은 나치도 스탈린도 모두 '자유와 평등'을 해치는 전체주의로 보고 비판을 한다. 또 1936년 스페인 내전에 직접 참전해 레닌 부대에 배속된 그는 공산주의자들이 사회주의자와 아나키스트들을 탄압하는 행위를 목격한다. 그때의 경험으로 오웰은 <동물 농장>, <1984>를 쓰게 된다. 시간이 지나 그는 스페인 내전에서 입은 총상과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어 1950년 47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한다.

 

 

등장인물

존스 : 메이너 농장의 농장주로 동물을 학대하다 쫓겨나서 제정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와 닮음. 메이저 영감 : 지성과 통찰력을 가진 늙은 수퇘지로 동물들에게 저항 정신을 심어 준다. 칼 마르크스를 연상시킴. 나폴레옹 : 동물농장을 온갖 모략과 술책을 사용하여 반대파를 숙청하는 등 기만과 폭력으로 동물들을 다스리며 소련의 비밀경찰과 비슷한 개를 이용하는 독재자 돼지로 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과 비슷함. 블루벨, 제시, 핀처 : 농장의 개들로 비밀경찰의 역할을 함. 스퀄러 : 나폴레옹의 충복으로 바체슬라프 몰로토프와 닮음. 스노볼 : 독재자 나폴레옹에 반기를 들다가 농장에서 쫓겨난 뒤의 행방이 모연함. 스탈린에게 추방된 레온 트로츠키와 닮은 수퇘지. 복서 : 성실하지만 무지몽매한 짐수레 말로 비판 없이 무조건적인 충성 하다가 이용만 당한 채 비참하게 죽는다. 노동자 계급을 대표함. 몰리 : 흰색 말로 부르주아를 상징함. 벤저민 : 가장 나이가 많은 당나귀로 알면서도 나서서 문제를 바로잡지 않는 비겁한 지식인 계층을 대변함. 필킹턴, 프레더릭 : 이웃 농장 주인으로 영국과 독일을 상징함.

 

줄거리

메이저가 농장 동물들을 모으고 반란을 일으켜 평등한 동물세계를 건설하는 꿈을 이야기하면서 '잉글랜드의 짐승들'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가르치고 선동을 한다. 동물들은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힘들게 일하는데 인간이 다 빼앗아간다고 생각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메이저는 늙어 죽었으나 존스를 몰아내고 반란은 성공하게 된다.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를 찾기 위해 농장에서 인간을 몰아낸 것이다. 그들은 나폴레옹을 지도자로 하고 깃발을 내걸고 '동물주의 7대 강령'을 선포한다. 그리고 스노볼을 중심으로 동물위원회를 조직하고 비둘기를 파견하여 폭스우드 농장주 필킹턴, 핀치필드 농장주 프레더릭에게도 그 소식이 점점 퍼져 나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간들의 농장 재탈환 공격을 스노볼이 방어작전을 지휘하여 막아낸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외양간 전투 기념일로 정한다. 그런데 흰색말 몰리가 조용히 사라진다. 그리고 스노볼과 나폴레옹간에 파벌 대립이 시작된다. 스노볼이 풍차건설계획을 주장하여 여론에 밀리게 되자 나폴레옹은 개들을 풀어 스노볼을 농장밖으로 몰아내고 회의를 폐지하고 모든 것을 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풍차건설계획은 내가 먼저 내놓았던 것인데 스노볼이 훔쳐간 것이다."라고 말하며 풍차건설일 시작한다. 자재를 구하기 위해서 '동물주의 7대 강령'을 어기고 농장 밖의 인간들과 거래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동물들은 반란을 일으킨 뒤 행복한 생활을 누리지만 그것은 잠시뿐,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들의 삶은 반란 이전보다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지기만 한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주인집에 거주하며 침대에서 잠을 잔다. 건설 중에 풍차가 강풍으로 무너지자 나폴레옹은 스노볼이 그렇게 저질렀다고 매도한다. 그리고 암탉들 달걀판매 소동이 일어나자 강제로 진압한다. 독재자 나폴레옹은 개 아홉 마리로 공포 억압정치를 펼쳐서 많은 동물들이 사형을 당한다. 그러던 중 풍차전투는 승리했으나 전쟁 중 풍차는 폭파되어 파괴된다. 나폴레옹은 충복인 스퀄러 통하여 다시 풍차재건사업을 시작한다. 그 후 공화국을 선포하고 나폴레옹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복서가 힘든 노동으로 쓰러지자 나폴레옹은 그를 말도살업자에게 보냈으나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어느 날 돼지들이 두 발로 일어서자 양들은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더 좋다."라고 외치며 아첨을 한다. ‘동물주의 7대 강령’은 돼지들의 교묘한 조작으로 점점 왜곡되어 간다. 특히 나폴레옹의 독재 아래 동물들은 전보다 더 오랜 시간 고된 노동을 하고 굶주림에 시달린다. 그러면서 ‘동물주의 7대 강령’도 어느새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는 한 가지 만을 강조하면서 돼지들은 지배계급으로 생활을 한다. 인간들이 동물농장에 시찰을 온 그날 밤 돼지와 인간들이 같이 카드게임을 하면서 술을 먹는다. 그리고 인간인 필킹턴은 "동물농장은 일은 많이 하는 대신에 먹는 것은 적게 먹고 높은 규율과 질서 속에서 경영되고 있어 다른 농장의 귀감이 된다."라고 축하 연설을 한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앞으로 동물농장이 아니고 메이저 농장으로 지난날의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라고 약속한다. 이 모든 것을 창밖에서 다른 동물들이 보고 있었다. 그리고 돼지 얼굴과 인간의 얼굴이 서로 겹쳐지면서 누가 돼지이고 인간인지 알 수가 없었다. 소설은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조지 오웰의 1984 - 전체주의 오세아니아 윈스턴과 줄리아의 사랑 결말은?

 

조지 오웰의 1984 - 전체주의 오세아니아 윈스턴과 줄리아의 사랑 결말은?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는 작가가 1949년에 출간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집필 당시 먼 미래 1984년에 전체주의 독재국가 오세아니아에 24시간 텔레스크린으로 감시당하는 하급당원인 주인공 윈스

bong3614.tistory.com

 

 

맺음말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은 동물들이 자신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던 인간을 내쫓고 자유와 권리를 찾아 자기들만의 농장을 만들어서 생활한다는 이야기다. 조지 오웰은 이 책에서 독재정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전체주의의 폭력성'을 경고한다. 그리고 "대중은 항상 정신이 깨어 있어 적극적으로 지도층을 감시하여야만 근본적인 사회개혁을 이룰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이 작품은 소련 스탈린 독재정권 시절 권력투쟁을 풍자하여 쓴 것으로 등장하는 동물들이 실존하였던 인물들과 비슷하다. 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성공한 혁명이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 권력을 잡은 지도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국민을 속이고 억압하는지 아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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