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알베르 카뮈가 1951년에 발표한 <반항인>은 원래 제목은 <반항하는 인간>으로 출간되었다. 카뮈는 이 책에서 인규역사를 통해 보이는 인간의 부조리함을 혁명과 테러리즘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인간이 추구하여야 하는 삶은 무엇인가?' 그리고 '진정한 반항'이란 과연 무엇인가? 에 대하여 의문을 제시한다. 여기에서는 알베르 카뮈에 대한 작가 소개와 그 줄거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작가 소개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 ~ 1960)는 1913년 알제리 몬도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아버지와 청각장애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20세기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이다. 그는 현실주의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전개하는 등 실존주의에 대한 통찰력 있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까뮈는 비극적인 존재와 인간의 타협 없는 삶의 모순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사색과 공감을 전달한다. 그의 작품으로는 1942년 <이방인>, 1947년 <페스트>, 1951년 <반항인>, 수필 <시지프 신화>, <반항하는 인간>, 희곡 <칼리굴라> 등이 있다. 특히 <이방인>은 부조리를 다룬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이며 마찬가지로 부조리를 다룬 작품으로는 <시지프 신화> , <칼리굴라> 등이 있다. 그는 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나 1960년 자동차 사고로 47세에 사망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고 있다.
※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 뫼르소의 비정상적인 행동의 결말은? 부조리
줄거리
<반항하는 인간(L'Homme Révolté)>은 전작인 <시지프 신화>로부터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발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 세계에서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하여 논한 문명 비평한 책으로 알베르 카뮈가 1951년에 출판한다. 전작인 <시지프 신화>에서 인간의 조건의 부조리성, 곧 행동하는 형이상학적 근거로서의 가치기준의 부재를 인정한 카뮈는, 부조리 가운데서 절망을 견디는 생을 긍정하고 자살과 살인을 동시에 배척하는 생에서 도덕을 구하였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카뮈는 부조리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어디든지 반항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서 "숙명적으로 주어진 부조리 앞에서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반항'을 제시한다. 반항인은 참을 수 없는 구속에는 '아니요'라고 말하며, 본질적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에는 '예'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이 본질적 가치는 '숙명의 동일화'를 통하여 개인적 차원에서 보편적 차원으로 넘어간다. 따라서 그는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카인의 살인으로부터 히틀러의 나치즘까지 인간의 숙명적인 부조리에 대하여 반항하는 서구의 반항의 역사를 보여준다. 카뮈는 '창조적 반항'의 한계를 자각하고 그에 대하여 균형과 중용을 중시하는 '정오(正午)의 사상' 주장한다. 우선 데카르트의 방법론적 회의처럼 부조리의 경험을 통해 '반항'을 최초의 가치원천으로 본다. 주인에게 반항하는 노예는 인간의 권리를 요구하고 주인을 부정하지만, 이 부정에는 원래 긍정해야 할 것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만일 반대자가 긍정과 부정의 긴장에 지쳐서 인간의 조건 자체를 창조하려고 하다면, 그것은 형이상학적 반항이 되고 여기에서 니힐리즘이 시작된다. 이것은 근대의 여러 사상과 함께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역사에 있어서는 전체성을 요구하는 혁명 내에서 논리적 귀결을 발견한다. 카뮈에 의하면 마르크스주의도 모든 공포정치와 마찬가지로 살인을 정당화하게 되는데 그 유래는 한계를 넘은 전적 부정, 곧 니힐리즘에 있다. 카뮈는 이 책에서 부조리한 삶과 사회적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인간의 용기와 존엄성을 강조한다. 카뮈는 '반항'을 단순한 정치적 행위가 아닌, 인간의 정체성과 목적을 찾기 위한 깊은 내면적 투쟁으로 본다. 그는 반항이 억압에 대한 저항이자, 더 정의롭고 의미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열망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프랑스 혁명과 러시아 혁명 등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반항의 본질과 그 한계를 탐구하며, 반항이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억압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카뮈는 '진정한 반항'은 파괴가 아닌 긍정과 재건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맺음말
우리는 여기에서 알베르 카뮈에 대한 작가 소개와 그 줄거리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카뮈는 인간의 역사가 이룩해 놓은 정치, 제도, 이데올로기 등을 인간인 누군가가 평가하는 것, 즉 하나의 이념으로 다른 이념을 반박하거나 재단하는 것 그 자체가 모순이고 부조리이라고 주장한다. 카뮈에게 있어서는 '반항'이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운명을 거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인간은 왜 계속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그 결과 그는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간다."라는 대답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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