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1984 - 전체주의 오세아니아 윈스턴과 줄리아의 사랑 결말은?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1984>는 작가가 1949년에 출간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집필 당시 먼 미래 1984년에 전체주의 독재국가 오세아니아에 24시간 텔레스크린으로 감시당하는 하급당원인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몰래 줄리아와 금지된 사랑 하다가 사상경찰에 체포되어 애정부에 끌려간다. 그곳에 고문실인 101호실에 끌려가 고문과 세뇌를 당하고 마지막 남은 인간성마저 말살당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여기에서는 조지 오웰의 <1984>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작가 소개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 ~ 1950)는 영국의 소설가이다. 그는 영국령 인도 벵골 지방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영국으로 오게 된다, 그 후 그는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스쿨을 졸업한 뒤 대영제국 경찰이 되어 버마(현 미얀마)에 5년 근무한다. 그는 당시 시절을 경험으로 소설 <버마 시절>, 수필집 <코끼리를 쏘다>를 쓰게 된다. 그리고 그는 런던과 파리의 빈민가에서 지내며 생계를 위하여 호텔에서 접시를 닦는 등 밑바닥 생활을 경험하고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위건 부두로 가는 길> 등의 작품을 쓴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을 출판할 당시 가족들이 걱정을 할까 봐 필명을 '조지 오웰'로 하여 작품을 발표한다. 작품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서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마르크스주의를 아무런 비판도 없이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을 공격한다. 그리고 오웰은 나치도 스탈린도 모두 '자유와 평등'을 해치는 전체주의로 보고 비판을 한다. 또 1936년 스페인 내전에 직접 참전해 레닌 부대에 배속된 그는 공산주의자들이 사회주의자와 아나키스트들을 탄압하는 행위를 목격한다. 그때의 경험으로 오웰은 <동물 농장>, <1984>을 쓰게 된다. 시간이 지나 그는 스페인 내전에서 입은 총상과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어 1950년 47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한다.

 

 

줄거리

1984년,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아시아라는 세 국가에 의해 분할 통치되고 있다. 오세아니아는 허구의 인물 빅브라더를 앞세우고 24시간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이라는 감시망,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당원들을 철저하게 감시하여 독재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당원들을 사상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과거를 조작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라는 논리로 각종 과거의 기록을 조작 수정하고, 새로운 '신어'를 만들어서 당원들이 이단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또한 모든 증오심은 반역자 골드 스타인이라는 인물에게로 집중시키고, 체제 유지를 위해 인간의 섹스를 통제하여 쾌락을 위한 섹스는 금지시키고 오직 아이를 낳기 위한 섹스만 허용한다. 그리고 사생활과 개인공간이라는 말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남자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한때 영국이라 불렸던 지역에 사는 하급 당원이다. 그는 당의 명령에 따라 과거의 역사를 현재에 맞추어 조작하는 일을 한다. 주인공 윈스턴은 당의 통제에 회의를 느끼고 저항을 하기로 한다. 어느 날 그는 가게 진열장에 놓인 공책에 홀리듯 그것을 구입한다. 그리고 방 안 구석 텔레스크린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공간에 앉아 이제까지는 상상만 해왔던 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금지행위인 일기 쓰는 것으로 인해 '체제 이탈자'가 된다. 어느 날 그는 같은 청사에 근무하는 줄리아라는 여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메모를 받는다. 아내의 수동적이고 의무적인 섹스만 하였던 윈스턴은 섹스의 쾌락을 즐길 줄 아는 여인 줄리아를 감시가 미치지 않는 숲 속의 비밀의 장소에서 만나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을 느낀다. 둘은 철통 같은 감시 속에 골동품 가게 주인 찰링턴이 제공하는 비밀장소에서 몰래 사랑을 나누는 연인 관계를 유지한다. 윈스턴은 섹스의 쾌락을 찾는 것으로 당에 반대하여 저항한다. 그리고 내부당원인 오브라이언을 찾아가 반당 지하단체인 '형제단'에 가입함으로써 당의 전복을 꾀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그는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만다.

 

애정부로 끌려가 감옥에 갇힌 윈스턴은 오브라이언이 나타나 자기를 도와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오브라이언은 101호 고문실에서 윈스턴을 고문을 하고 범하지도 않은 죄와 존재하지도 않는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게 만든다. 결국 윈스턴은 고문과 세뇌를 당해 연인 줄리아도 배반하고 당이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저항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윈스턴은 인간이 가지는 모든 내적 가치를 상실한 채 빅브라더를 사랑하게 되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총살형을 기다린다. 소설은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He loved Big Brother)"라는 마지막 문장으로 끝을 맺는다.

 

※ 전체주의를 비판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 나폴레옹 독재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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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우리는 여기에서 조지 오웰의 <1984>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조지 오웰은 작품 <1984>을 1946년에 쓰기 시작하여 1948년에 완성한다. 이 시기는 작가가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져 가난과 질병 폐결핵으로 병원과 요양원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때이었다. 그는 반공주의자이지만 정치적인 성향은 좌파 성향을 가진 반전체주의자에 더 가깝다. 우리나라에서는 반공 작품으로 그의 <동물농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수입되어 번역 출판되기도 한다.

 

또한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Nineteen Eighty-Four(1984)>이 만들어져 1984년에 영국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디스토피아 드라마 영화로, 감독에 마이클 래드포드, 윈스턴역에 존 허트 , 오브라이언 역에 리처드 버튼, 줄리아 역에 수잔나 해밀턴, 찰링턴 역에 시릴 쿠삭이 출연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영화는 스탠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다.

 

1940년대에서 이 작품을 쓴 작가 조지 오웰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조작과 테러로 인간성 말살을 가져오는 전체주의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고도로 발달된 과학 기술로 말미암아 AI, CCTV, 매스미디어, 유튜브 등의 폐단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받거나, 정의와 상식이 사라지고 거짓과 조작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거짓과 선동이 판치는 세상에서 국민 개개인이 자유를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올바르게 깨어 있으면 현명한 판단을 하여 거짓과 선동을 물리치는 동시에 전체주의와 독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