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54 '흐르는 시간 속으로' - 세월의 흐름을 받아 들이고 쓴 철학적인 시 흐르는 시간 속으로 바람 소리 울려 퍼진다 나만의 공간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랍니다. 손에 찻잔을 들고 조용히 흘러간다. 하얀 노을이 사라지고 그림자가 나를 안는다. 추억이 스치면 푸른 미소 가만히 피어나 자그마한 위로를 준다. 청춘은 떠나가도 나의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고요의 품에서 편안히 나는 그대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시 전체 감상평 이 명상 시는 시간의 덧없음과 소중한 순간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화자는 시간의 흐름, 바람의 울림, 찻잔을 손에 들고 순간의 고요한 흐름, 그림자의 포옹을 성찰한다. 이미지는 아름다움, 위로, 수용의 감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시는 삶의 찰나의 순간에 대하여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심지어 세월이 흘러 늙어 가는 것조차도 침묵으로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리고 시.. 2023. 12. 5. '나그네' - 인간의 삶을 여행으로 표현한 시로 윤회사상, 죽음을 묘사 나그네푸른 바다 강물이 흘러가듯이 먼 길 나그네 되어걸어가리라. 하늘 우러러 자유의 날개 펼치고어둠의 바다 별과 함께하리라. 슬픔이 와도참고 나아가작은 배낭 채워줄 하얀 조약돌 모으리라. 이 세상 흔적으로사랑 나누리죽음은 새로운 시작저 세상에도 나아 가리라. 마지막 순간살며시 미소 머금고지나온 날 감사하며새로운 여행 떠나가리라. 전체 시 감상평시 는 구체적인 이미지와 생동감 있는 표현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나그네의 여정을 보다 깊이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삶의 여정과 그 끝에서의 평온함,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전체적으로 시의 톤은 차분하면서도 희망적이며, 마지막 순간의 미소를 통해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나그네"는 삶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 2023. 12. 5. '눈 오는 마을' - 눈 내린 마을 겨울풍경을 그린 시 눈 오는 마을 눈 내린 산속 고요한 마을 자작나무 하얗게 눈 쌓이고 따스한 바람, 눈 속에 속삭인다. 흰 눈덩이 소리 없이 부서져 내려 놀란 장끼 푸드덕 날아간다. 눈 덮인 오솔길 흔적 없이 조용하다. 하얀 집들이 푸근히 잠들어 있다. 저 건너 들판은 눈에 부셔 점점 멀어져 간다. 어디가 땅이고 하늘인지? 이곳, 자연의 품 안에 모두 하나가 된다. 눈이 된다. 시간을 잊고 빠져든다. ※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시감상 상고대 눈꽃, 눈 내린 겨울 풍경, 겨울 이야기, 첫서리, 겨울의도시 시 전체 감상평 "눈 오는 마을"은 독자들을 고요한 겨울 풍경으로 안내하는 고요하고 연상적인 시입니다. 시인은 눈 덮인 산속에 자리 잡은 조용한 마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자작나무, 눈 덮인 길, 하얀 집, 끝없.. 2023. 12. 5. '겨울의 도시' - 겨울에 도시의 낭만적인 풍경을 그린 시 겨울의 도시 쌀쌀한 바람 불어와 낙엽이 흩날리는 골목길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이슬은 작은 유리구슬처럼 반짝인다. 강물 소리 가슴 깊이 울려 잔잔한 추억에 빠지게 한다 도심 속에서도 평온한 풍경이 찾아든다. 하늘에 뜬 태양은 어느새 붉어져 하루가 저물어가는 것을 알리고 도로 옆 덜 녹은 한 무더기 눈 나무는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다. 발걸음 서두르는 거리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고 커피 향이 퍼지는 작은 카페에서 사람들은 따스한 온기를 나눈다. 거리의 소음이 멈춘 순간 저 멀리서 종소리가 울린다. 어둠 속 한줄기 빛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싼다. 겨울의 밤은 참 더디게도 흐른다. ※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시감상 상고대 눈꽃, 눈 내린 겨울 풍경, 겨울 이야기, 눈오는 마을, 첫서리 전체 시 감상평 이 시는 도.. 2023. 12. 5. '첫 서리' - 늦가을, 초겨울 첫 서리가 내린 낭만적인 모습을 그린 시 첫 서리 희부연한 안개 속에 내려앉은 방울들 밤새 부는 바람 피해 오들오들 떨어가며 하이얀 풀잎 위에 살며시 움츠렸네 얼음 결정 풀잎들은 눈부시게 빛을 내며 고개 숙인 들국화는 얇은 얼음 관을 쓰고 매달리는 단풍잎은 늦가을에 붙어있네 아침 빛에 반사되어 은빛으로 덮인 나무 가기 싫어 소리치는 알록달록 단풍잎은 지나간 밤이야기 살며시 속삭인다. 새하얗게 변해 있는 은빛 세상 바라보니 자연의 숨결 소리 부드럽게 들려온다 이제 때가 됐으니 그냥 가라고 하네 ※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시감상 상고대 눈꽃, 눈 내린 겨울 풍경, 겨울 이야기, 눈오는 마을, 겨울의도시 시 전체 감상평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순간을 생생한 이미지와 애절한 감정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흐릿한 안개가 처음으로 떨어지는 .. 2023. 12. 5. '사모곡' - 따뜻한 봄 무덤가에 제비꽃을 보고 어머니를 그리며 쓴 시 사모곡 맑은 시내 골짜기는 어머니 품속이다. 온갖 산새 산짐승이 번질나게 들러지만 무정한 자식 손자 이제야 찾는구나. 양지바른 뒷동산 어머니 무덤가에 한 송이 제비꽃이 소담스레 피어있네 아들딸이 보고 싶어 슬픔으로 물들었네. 씨앗은 흙 속에서 용하게도 솟아 나와 어머니 사랑 먹고 들꽃으로 자라나서 귀한 아들 찾아올 때 마중하러 피었는가. 어린 시절 지은 잘못 너무나도 많고 많아 조용히 무덤 앞에 술 한잔 올려놓고 하릴없이 산소 둘레 풀뿌리만 뽑는구나. 따뜻한 햇살은 온 세상을 비추는데 하늘에 울려 퍼진 말없는 그림자는 때늦은 애통과 후회 눈시울을 적신다. 매서운 높새바람 횅하니 몰아쳐와 꽃잎 하나 떨어지니 내 마음 아쉬워서 슬그머니 산소 앞에 소주 한잔 더 올린다. 갑자기 떠나버린 .. 2023. 12. 5.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