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매서운 바람 불어와
노을 붉게 물들이면
얼어붙은 창문 너머로
도시의 불빛 하나둘 켜진다.
싸늘한 달빛이
흰 눈 위에 비치면
외투 깃 올리고
퇴근길을 서두른다.
한산한 골목길
선술집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 피우며
겨울의 밤은 흘러간다.
마음에 따스한 촛불을 켜고
얼어붙은 세월을 녹인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 나간다.
※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시감상
상고대 눈꽃, 눈 내린 겨울 풍경, 눈오는 마을, 첫서리, 겨울의도시
시 전체 감상평
이 시는 겨울의 본질을 아름답게 포착하여 차갑고 사색적인 성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도시의 풍경,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풍경, 선술집의 따뜻함, 따뜻한 촛불의 상징성을 엮어낸다. 이러한 이미지와 경험을 통한 진행은 생생하고 감동적인 겨울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이 시는 겨울을 반성, 연결, 추억을 만드는 배경으로 삼아 외부의 차가움과 내부의 따뜻함 사이의 대조를 보여 독자로 하여금 아름다운 겨울의 추억을 느끼도록 한다.
각 연별 감상평
· 첫 번째 연
매서운 바람이 불고 붉은 노을이 지는 모습을 묘사하며 서늘하고 분위기 있는 시로 시작됩니다. 얼어붙은 창문 사이로 도시의 불빛이 하나씩 켜지는 이미지는 차가운 도시 풍경과 시각적, 감각적으로 연결된다. 이 연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고독과 고립감을 조성합니다.
· 두 번째 연
화자가 직장에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면서 초점은 하얀 눈 위에 빛나는 차가운 달빛으로 이동하여 따뜻함과 안식처를 찾아야 하는 긴급함을 강조합니다. 코트 칼라를 올리는 행위는 매서운 추위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암시하며 화자와 추운 겨울 환경 사이의 가시적인 연결을 만들어 냅니다.
· 세 번째 연
장면은 사람들이 선술집에 모이는 조용한 골목으로 전환됩니다. 펼쳐지는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해 "이야기 꽃"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시적인 아름다움이 더하고 있다. 이 연에서는 앞서 묘사된 고독한 순간과 대조되는 공동체 의식과 따뜻한 정감을 서로 나누어 추억을 공유하는 것을 그리고있다. "겨울의 밤은 흘러간다."라는 구절은 추운 계절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추억의 시간이 되어 흘러간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 네 번째 연
마음 속에 따뜻한 촛불을 켜는 모습은 은유적이며, 얼어붙은 세월을 녹이는 내면의 위안을 암시합니다. 이 연은 반성적이고 성찰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겨울의 외부 추위에 대응할 수 있는 정서적 따뜻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따뜻하고 정다운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간다고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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