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창작하는 방법 6 - 좋은 시를 마무리하는 방법, 일반공모전과 신춘문예

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시를 쓸 수 있으며, 이왕이면 좋은 시를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좋은 시를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좋은 시는 좋은 시 나름대로 갖추어야 하는 요건과 조건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시를 창작하는 데 있어서 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특별함을 추가하는 시를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시 마무리 법

참신하고 특별한 시로 흠잡을 데가 없는 시가 좋은 시이다. 좋은 시를 마무리하는 것은 시 창작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시의 마지막 부분에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시 전체를 의미 있게 완성하여야 한다. 시의 마무리는 시의 전체적인 흐름과 어울려야 하며, 독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정성껏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신춘문예 공모전이나 문학상 응모나 문예지에 신작을 발표할 때에는 좀 더 객관적이고 냉정한 관점에서 시를 점검, 보완하면 완성도가 높고 수준이 있는 좋은 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서는 좋은 시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 좋은 시 마무리하는 방법

1. 제목은 첫눈에 반하게 하라.

제목은 독자로 하여금 첫눈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상상을 자극하는 것이어야 한다. 제목에서 상상을 자극하고 의미를 증폭시키는 것이어야 독자는 관심을 가지게 된다. 

 

2. 첫 문장은 낯설게 시작하라.

시의 첫 문장은 남들과 다르고 독특해야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즉, 발상이 남다르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입부를 낯설고 비범하게 장식하라.

 

3. 본문을 다시 점검하라.

우선 본문은 제목과 은유의 거리를 멀게 하여야 한다. 너무 뻔한 내용으로 제목에서 본문을 유추할 수 있으면, 독자는 다 읽기도 전에 지루해하며 시에서 멀어지게 된다. 또한 본문에는 시를 빛나게 하는 좋은 문장이나 시구를 배치하여야 한다.

 

4. 여운을 남기면서 마무리를 하라.

마지막 부분에서 독자의 몫을 없애는 닫힌 결말의 마무리가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무엇인가가 더 있을 것 같은 가능성과 여운을 남기는 방법으로 시를 마무리를 하여야 한다. 모든 것을 설명하기보다는 일부를 남겨두어 독자가 생각하고 상상할 여지를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설의법을 사용하여 정서적 파장을 일으켜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5. 강렬하게 마무리를 하라.

점점 느낌이 상승하는 점층법을 사용하여 느낌이 상승하는 정서로 강렬하게 마무리를 해야 한다. 시의 감정적 절정을 마지막 부분에 배치하여 독자의 감정의 피크를 극대화하여야 한다. 또 시의 끝부분에 강렬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독자의 기억에 오래 남도록 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자연 현상이나 감정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방법도 좋다.

 

6. 잔잔하게 마무리를 하라.

순수 서정시나 자연의 풍광을 그리는 서경시에서는 독자가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자가 차분하고 조용하게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끝을 잔잔하게 마무리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시인이 주고자 하는 정서를 전달할 수 있고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할 수 있다. 

 

7. 핵심 주제를 강조하라.
시의 주제나 메시지를 다시 강조하는 마무리를 통해 독자가 시의 핵심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시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시의 중요한 구절이나 문구를 반복 사용하여 시의 리듬과 운율을 강조하거나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함축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로 하여금 함축적인 의미를 깊이 해석하게 함으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라.

8. 대조와 반전을 사용하라.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나 대조를 사용하여 독자에게 놀라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지루해하지 않고 시의 전개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일반 공모전과 신춘문예

· 일반문예지 공모전의 특징

문예지는 시가 우수한 작품 10편 이상을 선정해야 한다. 일반 공모전에는 특정 주제를 정하여 시를 쓰는 경우 산림, 생태환경, 해양 등의 주제를 두고 공모를 한다. 문예지 신인상은 문학 단체 동인회에 생기고 소속이 된다. 공모전 수상으로 매체를 통해 신문에 나와 홍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시인이나 소설가로 세상에 나갈 수 있다. 수상경력을 내 프로필에 넣을 수가 있다. 문예지 신인상을 타거나 일반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면 신춘문예에 나갈 수 있다. 공모요강을 확인하여 공모전에 도전할 수 있다. 공모전의 모집 요강을 보고 기성작가 제외를 확인하고 출품하면 된다. 

 

· 신춘문예 공모전의 특징

20여 개 이상의 신문사가 동시에 11월에 매년 실시한다. 경쟁률이 굉장히 높아 당선률이 낮다. 각 신문사에서 전국 25명 정도가 선발된다. 응모 전 작품은 3편 이상이나 5편 이상으로 내어야 한다. 따라서 새롭고 눈에 띄어야 한다. 높은 상금과 명예가 따른다. 당선인이 되면 큰 홍보가 되어 1월 1일에서 각 신문사에서 홍보한다. 1년 동안 공신력이 높고 실력을 인정받는다. 문단에서 활동을 하면 일반 문예지보다 단체가 없어 소속감이 없으나 각자 스스로 활동을 하여야 하며 외롭다. 문단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신춘문예 당선한 후 문예지에도 다시 출품을 할 수 있다. 중앙지로 등단하거나 지방지로 등단하거나 처음 1~2년 정도만 따지지만 나중에는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일반문예지나 신춘문예나 둘 다 도전하여 문단에 활동하는 것이 좋다. 공모전은 평생 문인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꾸준히 도전하여 작품 활동을 하여야 한다. 이왕이면 수상경력이 다양한 문인이 공신력이 좋다. 

 

시를 창작하는 방법 1 - 이미지 추출, 은유적 상상, 시의 구조, 묘사와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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