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마음
갈라진 마음의 틈새에
진실은 외면당하고
편견이 자리 잡는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네가 틀렸다고
목이 터져라 외친다.
확증과 선택 편향이
민주와 애국이 되어
사람들을 유혹한다.
”내가 행동하는 양심이다.“
언제쯤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이 올까?
회색 하늘 아래, 오늘도 그날을 기다린다.
전체 시 감상평
"갈라진 마음"은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편견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그 속에서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을 갈망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강렬한 이미지와 표현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우리 사회의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독자의 감정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 시는,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각 연별 감상평
1연 : "갈라진 마음의 틈새에 진실은 외면당하고 편견이 자리 잡는다."
시의 첫 연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표현합니다. "갈라진 마음의 틈새"는 사회적 단절과 그로 인해 진실이 외면당하고, 편견이 자리 잡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2연 :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네가 틀렸다고 목이 터져라 외친다."
이 연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을 비난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목이 터져라 외친다"는 표현은 이러한 비난이 얼마나 격렬하고 비이성적인지를 강조합니다.
3연 : "확증과 선택 편향이 민주와 애국이 되어 사람들을 유혹한다."
확증 편향과 선택 편향이 민주주의와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왜곡되는 현실을 비판합니다. 이 연은 사회적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며, 독자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4연 : ”내가 행동하는 양심이다.“
이 연은 자신을 정의롭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위선을 비판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겉으로는 양심적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5연 : "언제쯤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이 올까? 회색 하늘 아래, 오늘도 그날을 기다린다."
시의 마지막 연은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세상을 향한 갈망을 표현합니다. "회색 하늘 아래"는 현실의 암울함을 나타내며, "그날을 기다린다"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결의를 보여줍니다.
'시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를 창작하는 방법 1 - 이미지 추출, 은유적 상상, 시의 구조, 묘사와 진술 (47) | 2024.11.28 |
---|---|
첫눈 -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 첫눈을 기다리며 그리운 추억을 그린 시 (48) | 2024.11.27 |
상실의 하늘 - 거짓과 위선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을 그린 시 (44) | 2024.11.25 |
가을 남자 - 가을의 남자가 느끼는 고독과 쓸쓸함을 아름답게 그린 서정시 (41) | 2024.11.21 |
지난날 - 과거의 실수로 생긴 고통과 절망감을 그린 시 (33)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