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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뒷부분과 사망 - 옴팔레 데이아네이라 헤베

by 이야기마을촌장 2024. 2. 23.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으로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이며 암피트리온의 양아들로 페르세우스의 후손이다. 그는 힘과 용기, 성적인 매력이 특징으로 사자 가죽을 쓰고 몽둥이를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는 헤라의 질투로 저주를 받아 미쳐 자기 가족을 죽인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델포이 신탁을 받은 결과 12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결국 그는 죽은 후에 헤라와 화해하게 되며, 그녀의 딸 여신 헤베와 결혼을 하고 제우스에 의해 신이 된다. 여기에서는 지면이 부족하여 못한 부분인 영웅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중 뒷부분 6가지 과업과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헤라클레스2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키타이론 산을 내려온 헤라클레스는 테베를 괴롭히는 오르코메노스를 정복한다. 그 공으로 테베 왕 크레온의 딸 메가라 공주와 결혼을 하여 차기 왕위 계승자가 되어 아들 둘을 낳고 행복하게 산다. 그러나 헤라의 질투에 인한 저주로 자기 가족이 사자로 보이는 착각을 일으켜 아내와 두 아들을 화살을 쏘아 살해하게 된다. 그는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자 친구 테세우스가 뜯어말려 델포이의 신탁을 받기로 한다. 그때 예언녀 퓌티아는 가족을 죽인 벌로 사촌인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의 노예가 되어, 왕이 시키는 12가지 과업을 완수하라는 신탁을 내린다.

※ 참고 : 앞부분 영웅 헤라클레스의 출생과 12 과업 앞부분 - 황금 뿔 사슴 타이게테

 

영웅 헤라클레스의 출생과 12 과업 앞 부분 - 황금 뿔 사슴 타이게테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으로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이며 암피트리온의 양아들로 페르세우스의 후손이다. 그는 힘과 용기, 성적인 매력이 특징으로 사자 가죽을 쓰고 몽둥이를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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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크레타의 황소 생포

이 소는 미노스 왕비 파시파에와 관계하여 미노타우로스를 낳게 한 포세이돈의 황소이다. 포세이돈은 화가 아직 풀리지 않아 다시 크레타의 황소를 미쳐 날뛰고 사람을 헤치게 만든다. 그러자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테우스 왕의 명령을 받아 힘으로 제압하여 사로잡아 왕에게 바치자 그는 황소를 다시 방생한다. 그 후 크레타의 황소는 영웅 테세우스의 손에 죽어 아폴론의 제물이 된다.

 
8. 디오메데스 왕의 식인 말 생포

디오메데스 왕은 죄수를 잡아먹는 네 마리의 식인 암말을 키운다. 그는 처음에는 사형수들만 먹이다가 나중에는 시합에 진 이방인들을 먹이로 준다. 그러자 헤라클레스는 덤벼드는 말을 생포에 성공하여 임무를 완수한다. 그 과정에 디오메데스 왕은 말에게 먹혀 죽게 된다.  

 

9.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 구해오기

남성을 납치해 자식을 낳으면 남자를 죽이고 활을 잘 쏘기 위해 한쪽 가슴을 잘라낸 아마존의 여전사들의 여왕 히폴리테는 강한 남성인 헤라클레스에게 반해 하룻밤을 보내는 조건으로 허리띠를 그냥 주려고 한다. 그러나 헤라의 방해로 전투가 벌어지게 되자  헤라클레스는 여왕 히폴리테를 죽이고 허리띠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10. 게리온의 마법 소 포획

헤라클레스는 아틀라스 산맥을 파괴하여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여(일설에서는 헬리오스를 독화살로 위협해 황금배를 받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라고도 함) 게리온(머리와 몸통이 세 개인 괴물 왕)이 살고 있는 섬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는 게리온이 키우는 마법 소들을 지키는 머리 둘 달린 개 오르토스와 거인 안타이오스 그리고 게리온을  몽둥이로 죽이고(일설에서는 히드라의 독화살로 죽였다고도 함) 마법 소들을 가져와 헤라의 제물로 바친다.


11. 님프 헤스페르데스 황금 사과 구해오기

황금 사과나무는 헤라의 정원에 있으며 태초의 신 가이아가 제우스와 헤라의 결혼 선물로 준 것이다. 요정 헤스페르데스가 관리하며 머리가 백 개가 되는 거대한 뱀 라돈이 지키고 있다. 헤라클레스는 자기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라의 정원에서 황금사과를 훔쳐올 수 없어 헤스페리데스의 아버지 아틀라스에게 부탁한다. 그러자 아틀라스는 대신 하늘을 들고 있으면 구해 오겠다고 제안을 한다. 헤라클레스는 하늘을 들고 아틀라스는 황금사과를 구해 온다. 돌아온 아틀라스가 그대로 계속 하늘을 들고 있으라고 하자 헤라클레스는 꾀를 부려 "하늘이 너무 무거워 떨어질 것 같으니 잠시 자세를 제대로 잡게 도와 달라"라고 한다. 이에 아틀라스가 다시 하늘을 받아 들자 헤라클레스는 얼른 몸을 빼고 황금사과를 챙기고 도망간다. 헤라클레스는 황금사과를 왕에게 주자 그는 헤라의 제물로 바친다.

 

12. 저승개 케르베로스 데려오기

케르베로스는 에키드나의 자식이자 네메아의 사자와 히드라의 남매이고 라돈과 게리온의 조카로 머리가 세 개이며 뱀의 꼬리와 사자 발톱을 가진 저승의 문을 지키는 개다. 헤라클레스는 살아서는 갈 수 없는 저승을 헤르메스의 도움으로 저승에 간다. 그는 저승의 왕 하데스를 만나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케르베로스를 제압하면 데려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그는 맨손으로 케르베로스의 목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와 에우리스테우스 왕에게 데려간다. 그러자 왕은 청동 항아리에 숨으며 12 과업이 완수되었음을 선포한다. 헤라클레스는 자유의 몸이 되고 케르베로스를 원래 지하세계로 데려다준다. 

 

 

12 과업 이후 헤라클레스

· 옴팔레 여왕의 노예

영웅이 된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저주로 다시 미치게 되어 친구 이피토스를 죽이고, 그 후 넬레우스와 그의 아들들을 죽이게 된다. 다시 델포이 신전의 퓌티아의 신탁을 받아 죗값을 치르기 위해 옴팔레 여왕의 노예가 되어 옴팔레와 옷을 바꿔 입거나 시녀 옷을 입고 길쌈을 하거나, 축제 때 옆에서 황금 양산을 씌워 주는 등 3년간을 시중든다. 

 

· 데이아네이라와 결혼

친구 멜레아그로스의 부탁으로 그의 누이 데이아네이라를 아내로 맞아들이려 하자, 그녀에게 흑심을 품은 강의 신 아켈로오스가 방해한다. 강의 신이 뱀과 황소로 변하며 달려들자 헤라클레스는 황소로 변했을 때 한쪽 뿔을 뽑아 승리하여 그녀를 차지하게 된다. 이때 뽑힌 뿔은 레아 여신의 축복을 받아 풍요의 뿔 코르누코피아가 된다. 둘이 강을 건너던 중 통행세를 받고 강을 건너주던 켄타우로스인 네소스가 먼저 데이아네이라를 업고 강을 건너가 잠시 떨어진 사이 흑심을 품고 그녀를 겁탈하려 한다. 그러자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독화살을 쏘아 죽인다. 네소스는 에리만토스 산의 멧돼지를 사냥할 때 도망쳤던 바로 그 켄타우로스이었다. 네소스는 죽으면서 데이아네이라에게 "남편의 사랑이 식었을 때 피를 속옷에 바르면 사랑이 다시 돌아온다."라고 말하며 자기 피를 모아 두라고 한다. 순진한 그녀는 속아 병에 그 피를 고이 간직한다.

 

 

헤라클레스의 사망

· 데이아네이라의 자살

이후 헤라클레스가 오이칼리아를 정벌하고 공주 이올레를 데려온다는 이야기를 듣자, 데이아네이라는 속옷에 네소스의 피를 발라 인편에 보낸다. 헤라클레스는 이 속옷을 입자마자 전신이 불에 타는듯한 고통을 느끼고 벗으려 하나 달라붙어 자신의 살까지 뜯어낸다. 그제야 데이아네이라는 네소스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자살한다.

 

· 신이 된 헤라클레스

죽음이 임박하자 헤라클레스는 오이타 산에 올라가 스스로 장작불로 자신의 몸을 태운다. 헤라클레스는 어머니에게 받은 인간의 육체는 사라졌지만, 신인 제우스에게 받은 영혼은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것이었다. 헤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테나는 제우스의 명령을 받고 헤라클레스를 올림포스로 데려온다. 그 후 10년간의 신들의 전쟁인 기간토마키아가 벌어지고 헤라클레스는 제우스 신의 편에 서서 싸우게 된다. 기간테스의 우두머리인 알키오네우스와 에피알스테 등 수많은 기간테스를 몽둥이로 때려죽이거나 활로 쏴 죽이고, 헤라를 살해하려던 기가스로부터 헤라를 구하기도 한다. 결국 전쟁은 예언대로 위대한 인간 영웅 헤라클레스의 도움을 받은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로 끝난다. 마침내 헤라클레스는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어 헤라와 화해를 하게 되고 그녀의 딸 청춘의 여신 헤베와 결혼을 한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에 의해 불멸의 존재인 신이 된다.

 

 

맺음말

여기에서는 지면이 부족하여 못한 부분인 영웅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중 뒷부분 6가지 과업과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질투로 죽을 때까지 그녀의 미움을 받아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된다. 결국 마지막에는 불멸의 신이 되는 영광을 얻는다.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에서 나는 <맹자>에 나오는 "하늘이 장차 큰 일을 맡기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뼈마디가 꺾이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굶주리고 궁핍하게 만들어 하고자 하는 일이 안 되게 어지럽힌다."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지금 당신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까? 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까? 그것은 하늘이 장차 큰 일을 맡기기 위해 고통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고통과 슬픔이 크면 클수록 받게 되는 그 영광도 크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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