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으로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이며 암피트리온의 양아들로 페르세우스의 후손이다. 그는 힘과 용기, 성적인 매력이 특징으로 사자 가죽을 쓰고 몽둥이를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는 헤라의 질투로 저주를 받아 미쳐 자기 가족을 죽인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델포이 신탁을 받은 결과 12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결국 그는 죽은 후에 헤라와 화해하게 되며, 그녀의 딸 여신 헤베와 결혼을 하고 제우스에 의해 신이 된다. 지면이 부족하여 여기에서는 영웅 헤라클레스의 출생과 12 과업 중 앞부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헤라클레스의 출생과 성장
· 탄생 이야기
헤라클레스는 제우스가 이미 결혼한 여인 알크메네의 남편 암피트리온이 전쟁에 참가하여 집을 비운 틈을 타서 남편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하여 그녀를 속이고 동침하여 얻은 아들이다. 알크메네는 아무것도 모르고 제우스와 사랑을 나눈 후 다음 날 전쟁터에서 돌아온 진짜 남편 암피트리온과도 잠자리를 같이 하여 쌍둥이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 두 아들을 수태하게 된다. 헤라클레스가 태어난 날 제우스는 신들에게 "오늘 태어나는 페르세우스의 자손이 그리스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헤라는 질투에 사로잡혀 다른 페르세우스의 손자인 배 속에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에우리스테우스를 먼저 태어나게 한다. 또 알크메네의 출산을 방해하여 일주일 넘게 산통을 지속시켜 사경에 헤매게 한다. 그리고 헤라는 족제비를 풀어 아르테미스를 놀라게 하여 알크메네의 출산을 돕고 있는 하녀 갈린티아스를 족제비로 만들게 한다. 이러한 헤라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알크메네는 쌍둥이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 두 아들을 낳게 된다. 이렇듯 헤라의 질투로 인한 미움은 헤라클레스가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 성장 이야기
질투의 빠진 헤라가 생후 8개월인 헤라클레스를 죽이려고 두 마리 뱀을 보낸다. 그러자 이피클레스는 소리 지르고 울지만 헤라클레스는 뱀 두 마리를 양손으로 잡아 목을 졸라 죽인다. 어린 헤라클레스가 마음에 든 제우스는 불사의 몸을 만들어 주려고 아기를 데려와 몰래 헤라의 젖을 빨도록 한다. 그러나 아기가 너무 세게 빠는 바람에 헤라가 알고 밀쳐내어 헤라클레스는 완전한 불사신이 되지 못한다. 이때 아기를 밀치는 순간 헤라의 젖이 하늘에 뿜어져 나와 은하수(Milk Way)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헤라클레스가 자라 열여덟 살이 되어, 하루는 키타이론 산에서 양 떼를 치는 데 쾌락의 여신과 미덕의 여신이 나타나 둘 중에 한 명을 선택하라고 한다. 고심 끝에 헤라클레스는 미덕의 여신을 선택하여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지만 나중에 영광과 불멸의 삶을 얻게 되는 것을 고른다.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키타이론 산을 내려온 헤라클레스는 테베를 괴롭히는 오르코메노스를 정복한다. 그 공으로 테베 왕 크레온의 딸 메가라 공주와 결혼을 하여 차기 왕위 계승자가 되어 아들 둘을 낳고 행복하게 산다. 그러나 헤라의 질투에 인한 저주로 자기 가족이 사자로 보이는 착각을 일으켜 아내와 두 아들을 화살을 쏘아 살해하게 된다. 그는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자 친구 테세우스가 뜯어말려 델포이의 신탁을 받기로 한다. 그때 예언녀 퓌티아는 가족을 죽인 벌로 사촌인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의 노예가 되어, 왕이 시키는 12가지 과업을 완수하라는 신탁을 내린다.
1. 네메아 계곡의 사자 사냥
이 사자는 어떠한 무기로도 가죽을 뚫을 수 없는 스핑크스의 형제이다. 헤라클레스는 한 달 동안 싸우다가 사자가 지친 틈을 다 결국 올리브 몽둥이로 후려 깔기고 목을 졸라 죽인다. 그리고 그 가죽과 머리로 옷과 투구를 만들어 쓰고 다니게 되어 헤라클레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다.
2. 괴물뱀 히드라 사냥
헤라클레스는 조카 이올라오스와 함께 히드라(머리가 아홉 개이고 맹독을 품은 입김과 머리 하나 베면 둘이 생기는 괴물 뱀)를 머리를 자른 뒤 불로 지지며 차례로 하나씩 머리를 베어 죽인다. 이때 헤라는 히드라를 도와주라고 카르키노스라는 거대한 게를 파견한다. 결국에는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와 카르키노스를 물리친다. 이때 목에서 나온 히드라의 피로 독화살을 만들어 강력한 무기로 사용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는 히드라의 독이 묻은 화살로 인해 자기가 죽게 된다.
3. 케리네이아 황금뿔 사슴 타이게테 생포
타이게테는 님프인 플레이아데스 자매 중 한 명으로 제우스가 그녀에게 빠져 접근하자 아르테미스 여신은 순결을 지켜주기 위해 타이게테를 암사슴으로 변신시키지만 결국 제우스에게 겁탈당하여 스파르타의 시조 라케다이몬을 낳는다. 헤라클레스는 성스러운 동물인 황금뿔을 가진 케리네이아의 사슴을 다치지 않게 그물로 생포하여 왕에게 확인시킨 후 다시 아르테미스에게 돌려준다. 그 후 타이게테는 다른 플레이아데스 자매들과 함께 하늘의 별자리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된다.
4. 에리만토스 산의 멧돼지 포획
아르테미스가 자신의 사냥터인 에리만토스 산을 지키기 위해 보낸 거대한 멧돼지로 헤라클레스는 몽둥이로 때려 추격하여 잡는다. 이 때 반인 반마 겐타우로스 족인 네소스가 도망친다.
5. 아우게이아스 왕의 외양간 청소
헤라클레스는 수백 마리의 가축이 수십 년간 만든 오물을 강물의 흐름을 바꾸어 단번에 청소한다. 그러자 아우게이아스 왕은 외양간을 청소하면 가축의 반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독촉하던 이복형제 이피클레스를 죽인다. 이에 분노한 헤라클레스는 그를 잡아 찢어 죽인다.
6. 괴조 스팀팔로스의 새 사냥
헤라클레스는 스팀팔로스 호수에 살면서 사람을 해치는 스팀팔로스의 새(청동으로 된 날개, 부리, 발톱을 가진 원래 시체를 먹는 아레스가 기르는 괴조들 임)들을 네메아 사자 가죽 투구와 옷을 입고 히드라의 독화살을 이용하여 모두 잡아 죽인다.
※ 참고 : 뒷부분 영웅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뒷부분과 사망 - 옴팔레 데이아네이라 헤베
맺음말
우리는 여기에서 지면이 부족하여 여기에서는 영웅 헤라클레스의 출생과 12 과업 중 앞부분 6가지 과업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같은 제우스의 자식인 페르세우스는 많은 신들로부터 신들의 무기(아이기스, 탈라리아, 퀴네에, 키비시스, 하르페)를 받아 메두사와 바다 괴물을 물리친다. 그에 비해 헤라클레스는 사자 가죽을 쓴 채 신들에게 받은 무기도 없이 몽둥이만 들고 12가지 과업을 수행을 한다. 그리고 그는 신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헤라의 질투로 죽을 때까지 고통과 고난을 겪게 된다. 다음 시간에는 지면 관계상 못한 12 과업 뒷부분과 헤라클레스의 사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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