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54 하얀 눈과 붉은 매화 - 홍매화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 아름다움을 그린 시 하얀 눈과 붉은 매화 눈 내리는 어두운 밤에도 매화는 소리 없이 봄을 기다린다. 하얀 눈이 은은하게 빛나는데 하나 둘 꽃망울을 터뜨리며 남은 추위에 겨울을 물들인다. 차가운 얼음을 녹인 절개 한 송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새색시 볼처럼 붉게 퍼져나간다. 어디선가 날아온 휘파람새 한 마리 포르르 가지에 앉아 울음 운다.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햇살 가득한 봄날, 축 늘어진 가지마다 피어난 매화꽃 촉촉한 향기 빨간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 깊은 산골에 연분홍 봄의 축제가 펼쳐진다. ※ 매화에 얽힌 이야기 : 옛날 중국 산동 지방에 한 청년이 살았는데, 불행하게도 약혼한지 3일만에 약혼녀가 병에 걸려 죽게 된다. 청년은 너무 슬퍼 매일 그녀의 무덤에서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 2024. 2. 28. 봄비 내리는 날 - 봄비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 사랑과 희망을 그린 시 봄비 내리는 날 하늘은 그림자를 던져 작은 물방울을 흩날린다. 부드럽고 천천히 젖은 풀잎은 햇살에 반짝이며 풋풋한 향기를 풍긴다. 길옆 나무는 푸르름을 더하고 가지에 꽃눈이 움튼다. 축축한 땅은 새싹을 키워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빗소리 가슴에 녹아들어 우산 속 연인의 사랑이 영글어 간다. 봄비 내리는 날 세상은 모두 다 떨어지는 축복을 받는다. 동영상으로 감상하기 전체 시 감상평 이 시는 봄비가 내리는 순간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운 풍경을 묘사한 시로, 자연과 사랑,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가 소리 없이 흩날리며 땅에 떨어지는 모습은 부드럽고 천천히 진행되는 자연의 흐름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인은 이를 통해 봄비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풀잎의 반짝임과 햇살 속에.. 2024. 2. 24. 동백섬 - 동백꽃을 통한 사랑과 추억 그리고 시간의 가치를 그린 시 동백섬 그윽한 향기, 시간을 초월한 순간네 목소리 파도에 녹아노을을 붉게 물들이면바다 너머 섬에 동백이 핀다. 바닷가 모래사장 연인의 발자국에 남긴따뜻한 바람이 머릿결을 날리면동백의 그림자에 살며시 숨는다. 꽃마다 피어난 너와 나달콤한 키스볼에 닿던 네 숨결이 눈을 감으면 모습으로 다가온다. 물거품으로 사라진 세월바다와 섬이 만나는 곳에파도에 밀려 꽃으로 피어나새빨갛게 추억되어 하나둘 떨어진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사랑과 추억,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다와 섬, 그리고 동백꽃이라는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과의 달콤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순간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물거품처럼 사라지지만, 그 추억은 동백꽃처럼 다시 피어나며 우리의 마음속에 깊.. 2024. 2. 22. 산사의 봄 -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한 생명의 흐름과 희망을 그린 시 산사의 봄 아침을 열면 상쾌한 공기 가득 차이름 모를 산새 소리 골짜기에 퍼진다. 얼음 녹아 개울 소리 들리고문턱 넘어 풋풋한 향기가 밀려든다. 산뜻한 햇살 살며시 눈을 뜨면바람은 부드럽게 가지의 새싹을 깨운다. 물얼굴 짧게 일렁이며따뜻함이 계곡을 감싼다. 빨갛게 물들어 가는 노을 바라보며밤하늘 별들을 기다린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화하는 모습을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한 생명의 흐름으로 표현한 시로, 자연 속에서의 아침과 저녁의 변화, 햇살과 바람, 향기와 소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따라서 독자로 하여금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깨닫게 하며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주고 있다. 아침이 시작되면서 상쾌한 공기와 산새의 울음소리가 골짜기에 퍼져나가는 모습.. 2024. 2. 8. 겨울비 - 떠난 임을 향한 사랑의 그리움과 슬픔을 그린 희망시 겨울비 희미한 얼굴 빗소리 타고 뇌리에 스며든다.이슬 되어 흐르는 목소리하얀 슬픔을 안는다. 빗물에 실려오는 속삭임은차가운 바람을 안고 서러운 미소로 다가온다. 이 밤, 소슬히 내리는겨울비는 눈물로 흐르고추억은 가슴을 저며 온다. 네가 떠난 빈자리에흐릿한 그림자로 남아푸른 아픔이 되어 맴돈다. 먼 훗날 나의 작은 세상에아픔은 가라앉고 남은달콤한 향기가 된다. 전체 시 감상평겨울비를 통해 표현된 아련하고 슬픈 감정을 담고 있다. 비 속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은 차가운 바람과 함께 서러운 미소로 다가오는데, 이는 추억과 아픔을 불러일으킨다. 시인은 떠난 사람의 빈자리에 흐릿한 그림자로 남아 푸른 아픔이 되어 맴돕니다. 하지만 먼 훗날에는 아픔이 가라앉고 달콤한 향기만이 남게 된다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 .. 2024. 1. 29. 하얀 꿈의 여행 - 눈 내린 겨울 아름다움과 향수를 찾는 여행을 가는 시 하얀 꿈의 여행 비밀스러운 꿈의 문이 열리면흰 눈 덮인 작은 마을로심장은 설렘에 두근대며 떠난다. 얼어붙은 시간을 뚫고순백의 눈송이 미소로 스며든다. 한기에 쌓인 나무 서린 공기에 뽀얀 입김 속삭인다.달님은 은은한 빛으로 비추고다정한 별빛은 하늘을 채운다. 따뜻한 차 한잔에연인의 나직한 겨울 노래,언제나 간직하고픈그윽한 향기가 피어난다. 눈 푹신한 언덕 위에 내려앉은하얀 꿈의 여행을 떠난다.겨울의 포근함이 깃든 마을로.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겨울의 아름다움과 향수를 담아낸 시인의 마음을 그려낸 것 같습니다. 흰 눈이 내리고 얼어붙은 시간을 뚫고, 순백의 눈송이 미소가 스며들며 마을을 여행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차 한잔과 연인의 겨울 노래로 따뜻함과 향기로운 추억을 간직하고 싶.. 2024. 1. 28.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