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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각종 신화

한국 신화- 건국(단군 주몽 박혁거세 김수로) 시조(석탈해 김알지) 무속 신화

by 이야기마을촌장 2025. 4. 18.

한국 신화는 자연, 인간, 신의 조화를 중시하며, 초자연적 존재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국의 전통적 세계관과 문화를 반영하는 이야기들로 문헌 신화와 구전 신화로 나누어진다. 문헌 신화는 <삼국유사>와 같은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건국 신화시조 신화이고, 구전 신화는 민담과 무속 의식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무속 신화 창세 신화가 있다. 이러한 신화들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역사적 뿌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신화

 

세계관

고대 한국인들의 세계관은 자연, 인간, 그리고 신의 조화와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한국 신화는 이러한 세계관을 반영하며, 우주와 인간의 기원, 자연의 힘, 그리고 사회적 질서를 설명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대 한국인들의 세계관은 오늘날에도 한국 문화와 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주요 특징
1. 천지개벽: 우주의 시작은 혼돈 상태에서 천지개벽으로 시작되었다. 2. 신성한 기원: 인간과 국가의 기원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성한 존재에 의해 이루어졌다. (예, 단군신화) 3. 자연과 인간의 조화: 자연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인간과 공존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예, 무속 신화) 4. 윤리와 도덕: 신화 속 인물들은 도덕적 교훈과 윤리적 기준을 제공한다. (예, 단군 신화의 곰 : 인내와 끈기)

· 역할
한국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 이상으로 고대 한국인들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신의 관계를 이해하고 삶의 방향성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철학적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신화는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국 신화

한국의 건국 신화는 고대 한국인들의 세계관과 국가의 기원을 담고 있는 중요한 이야기이다. 대표적인 건국 신화로는 단군 신화, 주몽 신화, 박혁거세 신화, 김수로 신화 등이 있다.

 

· 단군 신화
단군 신화는 고조선의 건국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한민족의 기원을 상징한다. 하늘의 신 환웅이 인간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에 내려와 인간세상을 다스린다. 이때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를 원하자 쑥과 마늘을 주며 동굴에서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인간이 되는 시험을 내린다. 곰은 인내심을 발휘해 인간으로 변해 여자(웅녀)가 되어,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왕검을 낳는다. 단군은 평양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의 이름을 조선이라 한다. 이 신화는 한국인의 뿌리를 상징하는 신화로 자리 잡는다.

· 주몽 신화
주몽 신화는 고구려의 시조로 '동명왕 신화'라고도 한다. 주몽은 하늘의 신인 해모수를 아버지로, 강물의 신인 하백의 딸 유화를 어머니로 하여 알에서 태어난다. 주몽은 자라면서 활 솜씨 뛰어나고 용맹하였다. 동부여 금와왕의 일곱 왕자들은 그를 시기하여 없애려고 한다. 이에 주몽은 남쪽으로 도망가다 엄수(개사수)에 도달하자, 고기 떼와 자라들이 다리를 놓아 주어 추격을 면하게 된다. 그 후 주몽은 졸본에 도착하여 나라의 기틀로 세우고 고구려를 건국한다. 

· 박혁거세 신화
신라의 건국 신화로, 박혁거세는 나정이라는 우물 가에서 흰말이 절을 하고 있는 알에서 태어난 신성한 존재로 박혁거세라 이름짓는다. 같은 날 사량리 알영 우물가에서는 계룡이 왼쪽 겨드랑이로 딸아이를 낳으니 이름을 알영이라 한다. 그들은 신라의 6부 촌장들에 의해 왕과 왕후로 추대되어 나라를 세우니 그 이름을 사로(서라벌)라 한다. 후에 계림국에서 신라로 고친다. 61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 하늘에 올랐는데 칠일 뒤 다섯 조각으로 흩어져 떨어졌다. 그 조각을 다섯 능에 나누어 묻고 사릉이라 이름하니 지금의 오릉이 된다. 


· 김수로 신화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신화는 가락국의 건국 신화로 김수로는 하늘에서 내려온 알에서 태어난 존재로 묘사된다. 변한의 구야국의 9간이 구지봉에 올라가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러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라고 구지가를 부르자 하늘에서 빛이 나더니,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상자가 내려오고, 그 안에 여섯 개의 황금 알이 들어있었다. 이들 금알에서 사내아이들이 태어나 6가야국의 왕이 된다. 그 가운데 키가 9척이며 제일 먼저 알에서 깨어난 아이가 ‘수로’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는 김해 김씨의 시조로 바다를 건너온 허황옥과 결혼하여 가락국의 왕으로 추대되었으며, 후에 금관가야를 세우게 된다. 

 

시조 신화

· 석탈해 신화
석탈해는 신라의 초기 왕조를 이끈 인물로 석(昔)씨의 시조이다. 다파나국(多婆那國)에서 적녀국의 공주가 7년간의 임신 끝에 알을 낳는다. 이를 불길하게 여겨 그 알을 비단으로 싸서 보물과 함께 바다에 띄워 보낸다.  그 알에서 아이가 태어나, 신라의 아진포(阿珍浦)에 도착하게 된다. 아이는 '아진의선'이라는 노파에 의해 동해 바다 아진포에 떠내려온 큰 궤짝에서 발견된다. 그는 궤짝을 열고 나왔다고 '탈해(脫解)'라 불리게 되고, 성씨는 까치가 날아와 울며 그의 도착을 알렸다고 '석(昔)'으로 정해진다. 이후 성장하여 탈해는 호공의 집 곁에 남몰래 숫돌과 숯을 묻고 송사하여 그 집을 차지한다. 이 소문을 들은 남해왕은 탈해가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맏공주와 배필이 되게 하여 후에 신라의 왕으로 추대된다. 

· 김알지 신화
김알지는 신라 김씨 왕조인 김(金)씨의 시조이다. 호공이 밤에 월성 서리 시림 숲을 지나다가 큰 빛 속에 붉은 구름이 하늘로부터 땅으로 뻗쳤는데, 황금 궤짝이 나무 끝에 걸려 빛이 흘러나오며, 흰 닭이 밑에서 울고 있었다. 왕에게 이를 알리자 탈해왕은 신하를 보내 확인하니 황금 궤짝 안에는 용모가 뛰어난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다. 왕은 이 아이를 하늘이 내려준 아들이라 여겨 길러, 그의 이름을 '알지'라 짓는다. 왕은 알지를 태자로 책봉하였으나 뒤에 알지는 파사에게 사양하여 왕위에는 오르지 않는다. 금궤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김씨라 하였다. 김알지의 이야기는 신라 김씨 왕조의 신성한 기원을 상징하며, 이후 신라의 국호인 '계림'의 유래와도 연결된다.

 

※ 상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건국신화 - 단군왕검, 박혁거세왕, 김수로왕, 동명왕(주몽), 석탈해왕, 김알지

 

건국신화 - 단군왕검, 박혁거세왕, 김수로왕, 동명왕(주몽), 석탈해왕, 김알지

는 고려 충렬왕 7년(1281년) 승려 일연이 인각사에서 편찬한 삼국 시대의 야사인 역사서로 전체 5권 9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는 구전으로 전해 지는 설화를 신라와 불교의 관점으로 고려시대에 이

bong3614.tistory.com

 

 

무속 신화

 한국의 무속 신화는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 신앙을 기반으로 무당들 사이에서 전승된 이야기로, 신들의 기원과 역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 신화들은 주로 굿 의식에서 구연되며,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 이러한 무속 신화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써 자연과 인간, 신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 특징

1. 본풀이: 굿 의식에서 구연되며 신의 기원과 역할을 설명하는 서사적 이야기이며, 2. 지역별 다양성: 각 지역의 문화와 환경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형태로 발전했다. 3. 자연과 인간의 조화: 자연의 힘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4. 구비 전승: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 대표적인 무속 신화
바리데기: 바리공주가 죽은 자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고난을 극복하며 신성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희생과 구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천지왕본풀이: 제주도의 대표적인 본풀이로, 천지왕이 세상을 창조하고 질서를 세우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세경본풀이: 농경의 기원을 설명하는 신화로, 농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석본풀이: 제석신의 기원과 역할을 설명하며, 가정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현대적 활용
무속 신화는 오늘날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웹툰, 영화, 뮤지컬 등에서 무속 신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제작되어, 한국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창세 신화

· 마고할매 신화

마고할매는 대모신(大母神)으로, 산과 강, 골짜기 등 자연 만물을 창조한 신이다. 그녀는 거대한 팔뚝으로 베틀을 짜며 옷감을 만들었으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존재한다. 강화도에서는 마고할매가 돌을 옮겨 지석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용인에서는 마고할매와 마고할아버지가 성을 쌓는 내기를 했다는 전설이 있다.

 

· 설문대할망 신화
설문대할망은 제주도의 자연과 인간, 문명을 창조한 어머니 여신으로 그녀의 치마폭으로 한라산을 만들고 돌을 뿌려 오름을 만든다. 또한, 그녀는 제주도 주변 섬들을 만들기 위해 바다를 오가며 흙과 돌을 나르다 결국 바닷물에 빠져 죽는다. 제주 신화에는 설문대할망 외에도 삼승할망, 저승할망 등 다양한 신들이 등장하며, 각각의 신들은 생명, 죽음, 풍요 등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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