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 톰과 허크 살인 현장 목격과 보물 찿기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은 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낸 미시시피 강 유역의 추억과 실제 일어난 사건을 작품화한 것으로 말썽꾸러기 톰 소여과 떠돌이 허클베리 핀이 경험하는 스릴 넘치고 짜릿한 모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여기에서는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의 작가 소개와 줄거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작가 소개

새뮤얼 랭혼 클레먼스(Samuel Langhorne Clemens, 1835 ~ 1910)는 미국 미주리주 플로리다 출신으로 미국의 소설가로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라는 필명으로 더욱 유명하다. 그는 유년기를 미시시피강 유역에서 보냈으며, 그곳은 많은 작품에서 배경이 되기도 한다. 그는 1865년 유머 단편 <캘리베러스 군의 명물 뜀뛰는 개구리>를 발표해 일약 유명한 인사가 된다. 1869년에는 유럽과 팔레스타인 성지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여행기>를 출간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 그 후 1885년에는 걸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발표하여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미시시피 강을 배경으로 그린 미시시피 3부작인 <톰소여의 모험>, <미시시피강의 추억>, <허클베리핀의 모험>이 있으며, 중세 봉건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아서왕과 코네티켓 양키>, <왕자와 거지> 등이 있다. 

 

 

줄거리

· 말썽꾸러기 톰 소여과 떠돌이 허클베리 핀

개구쟁이 소년 톰 소여(톰)는 미시시피 강가 마을 세인트 피터즈버그에 살고 있다. 톰은 말썽꾸러기이며 학교에 가면 수업시간에 졸기만 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악동이다. 그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폴리 이모의 집에서 폴리 이모랑 같이 살고 있다. 톰의 친구로는 두 번째 약혼자인 옆집 소녀 베키 대처(베키)가 있고, 그리고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무서워 큰 나무 위에 오두막집을 짓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허클베리 핀(허크)이 있다. 말썽꾸러기 톰은 늘 폴리 이모의 야단을 맞고 지낸다. 하루는 학교 수업을 빼먹으며 수영을 하고 다음날 폴리 이모로부터 처벌로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하게 되는 벌을 받게 된다. 톰은 친구들에게 페인트는 재밌는 거라고 속여 한 번만 칠하게 해 달라는 친구들로부터 먹을 것, 장난감 등을 상납받고 칠하게 하고 자신은 논다. 

 

· 살인현장 목격과 보물 발견
어느 날 밤 톰은 허클베리 핀과 함께 공동묘지에 갔다가 우연히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살인범 인디언 조는 체격이 크고 험상궂게 생겼다. 그 살인범 인디언 조가 알코올 중독자 머프 포터 영감에게 살인죄 누명을 뒤집어 씌운다. 그러나 톰과 허클베리는 인디언 조의 보복이 두려워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맹세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톰과 허클베리는 친구 조 하퍼와 함께 집을 나와 해적이 되기로 한다. 개구쟁이 소년들은 무인도에서 해적 놀이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톰은 머프 포터의 재판에서 인디언 조가 살인범이라고 범행을 밝힌다. 그러나 인디언 조는 재판 도중에 탈출하여 치안 판사의 부인인 더글리스 부인을 살인하려다가 허크의 발견으로 실패하고 도망간다. 그러자 더글리스 부인은 허크를 양자로 삼겠다고 선포한다. 톰은 탈출한 인디언 조의 보복을 두려워한다. 그 후 허클베리와 함께 보물 찾기에 나선 톰은 복수를 하기 위해 마을로 돌아온 인디언 조와 그의 보물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인디언 조는 변장하여 다니다가 멕시코로 가기 위해 거액의 금화상자를 동굴에 숨긴다. 얼마 후 톰은 여자친구 베키와 함께 맥두걸 동굴로 놀러 갔다가 길을 잃고 만다. 동굴 안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던 톰은 동굴 속 깊숙한 곳에서 돌아다니는 조를 발견하고 몸을 숨긴다. 조를 피해 몰래 베키와 동굴을 빠져나온 톰은 조가 동굴에 있다는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다. 톰은 마을 사람들에게 베키를 동굴에서 구해 왔다는 칭찬을 듣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동굴의 입구를 폐쇄한다. 인디언 조는 폐쇄된 동굴의 철문에 얼굴을 바싹 대고 굶어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 주변에는 두 동강 난 칼과 박쥐의 발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박쥐를 잡아먹다 양초까지 먹어치우지만 결국 아사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시체는 동굴 입구 가까운 곳에 묻어 주었다. 톰은 허크와 같이 동굴의 다른 출입구로 들어가서 조가 숨긴 금화 상자를 찾아내고 마을로 돌아와서 금화를 허크와 반반씩 나눈다고 선포한다. 톰은 흑인 탈출 노예와 함께 마을을 떠나게 된 허클베리 핀에게 모아둔 돈을 전달하며 작별을 하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그 후의 내용은 후속작품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이어진다. 

 

· 톰과 허크의 법정대리인

동굴에서 금화를 찾은 톰과 허크는 너무 어려서 돈을 관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톰 소여의 몫은 폴리 이모가 법정 대리인으로 관리하며 톰 소여에게 용돈으로 1주일에 1달러씩을 주는 것으로 결정된다. 친권자인 허크의 아버지는 주정뱅이이며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사람도 아니어서 허크의 몫은 베키의 아버지인 대처 판사가 관리하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성년이 될 때까지는 1달러씩만 용돈으로 주기로 한다.

 

 

맺음말

우리는 여기에서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마크 트웨인은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 문학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작가는 한밤중에 공동묘지에 들어가고, 무인도에서 해적 놀이를 즐기고, 동굴 깊숙이 들어가 탐험을 즐기는 톰과 허크를 통하여 호기심 많고 모험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안겨 준다. 작가 마크 트웨인은 <톰소여의 모험>에서 자기중심적이고 위선적인 인간상과 겉치레가 가득한 학교 교육 그리고 흑인을 멸시하는 사회 풍조를 풍자와 해학으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다음 시간에는 후속 작품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 - 허크와 흑인 노예 짐의 모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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