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인문학 편지>는 미국 최고의 인문고전 교육학자인 아빠 맷 뷔리에시가 조산아로 태어난 딸 바이올렛에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이것만은 꼭 기억했으면 하는’ 26가지 인생의 지침을 편지 형식으로 적은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솔직하고 유머가 깃든 경험들을 재미있게 말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어려운 고전 인문학을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서는 지면관계상 몇 차례로 나누어서 맷 뷔리에시의 <딸에게 보내는 인문학 편지>의 줄거리 중 Part 1. 부분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작가 소개
맷 뷔리에시(Matt Burriesci)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영어와 수사학으로 학사 학위, 조지메이슨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다. 그는 작가 및 작문 프로그램 협회(AWP)에서 상임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미국 최대의 문학학회 개최에 도움을 주고 당시 건강 관리, 과학 학술, 고등 교육 등에 종사하는 전 세계 리더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현재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아내 에린과 두 아이들, 바이올렛과 헨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의 대표작품으로 AWP 소설상을 수상한 작품인 <비영리 기구('Nonprofit’)>와 가장 유명한 작품인 <딸에게 보내는 인문학 편지('Dead White Guys: A Father, His Daughter and the Great Books of the Western World’)> 등이 있다.
Part 1. 네가 진정 원하는 삶을 살아라
· 누구에게 뭐든지 질문하렴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는 무신론자로 BC 399년 아테네 재판정에서 아테네의 젊은이를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독배를 마신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자신을 변호하는 진술을 적은 내용이다. 그 후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플라톤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마케도니아의 아리스토렐레스가 비판 반대한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티누스가 플라톤의 도움을 받아 기독교를 수용하고 르네상스 시대의 마키아벨리가 플라톤의 사상은 '현실사회 검증을 이길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산업혁명 후에 카를 마르크스는 플라톤 사상은 '억압의 도구이다'라고 주장한다. 소크라테스는 '지혜'에 대하여 그는 정치가, 시인, 장인 등 모두를 찾아가 그들이 지혜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돌아온다. 오히려 이런 그의 행위가 그들을 화나게 하여 소크라테스는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유명한 말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인간들이여, 가장 현명한 자는 소크라테스처럼 지혜가 진실로 쓸모없다는 것을 아는 자이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도 모르는 게 있었어. 그러나 적어도 그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 너는 온전히 너로 살길 바란다 - 플라톤, <크리톤>
소크라테스가 감옥에 갇혔을 때 친구 크리톤이 찾아와 테살리아로 탈옥할 것을 설득한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악으로 앙갚음해서는 안 되네. 우리가 그에게서 어떤 악으로 고통을 당했건 말일세."라며 말한다. 그리고 그는 "죽음이란? 죽음 이면에 아무것도 없는 거야, 사후 세계가 있을 수도 있지. 내가 자네와 함께 간다면 내 스스로 유죄로 만들어 내가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맞았다는 걸 증명하는 꼴이 된다."라고 말하며 남아 죽는 것을 택한다.
· 이해할 수 없는 진실이 있을지 몰라 - 아리스토파네스, <구름>
아리스토파네스(BC 4~5C)는 반염소 반인간인 사티로스가 벌이는 남근을 소재로 한 음란한 연극을 사회적 풍자로 하여 종교, 정치, 전쟁 등에 대하여 권력자들을 비판 공격하여 변화를 이끌어 낸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궤변학교를 이용하여 소크라테스를 '한 입으로 두 말하는 바보'라고 말한다. 도박꾼 스트렙시아데스의 아들 페이딥페테스가 궤변학교를 다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방법을 배워 아들이 아버지를 구타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논리를 펼친다. 그는 아버지가 아들이 나쁜 짓을 하면 매를 들 듯이 아버지가 나쁜 짓을 하면 아들이 아버지를 때려야 한다는 궤변을 펼친다. 이에 분노한 노인이 궤변학교를 불로 태운다. 아리스토파네스는 구름이라는 희곡을 통해 소트라테스를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해석하려는 멍청이'라고 비판한다.
· 결국엔 정의가 승리한단다 - 플라톤, <국가>
제7권 '동굴 속의 일화'에 대하여 : 동굴에 갇힌 채 벽만 바라보는 죄수들은 벽에 비친 물체의 그림자를 실제 하는 것으로 믿는다. 한 명의 죄수가 동굴을 탈출하여 자연의 실제와 진실을 보고 벽의 그림자는 실제가 아니라 단지 그림자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알려주려 다시 동굴로 들어가 죄수들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며 죽이려고 한다. '정의'에 대하여 : "정의란 강자가 말하는 것이다. 정의란 강자의 이익이다." - 트라시마코스, 즉 우리는 옳고 그름이 절대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가 정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권력과 돈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겉으로 정의로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많은 가난하고 약한 조종할 수 있으니까. 정의의 좋은 점과 같은 소크라테스의 3가지 선은 1. 결과와 상관없는 선(ex 예쁜 꽃, 기쁨) 2. 건강처럼 누구나 바라는 것 3. 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좋은 것 (ex 운동). 정의는 부자들의 재산을 지켜주기 위해 부당한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완벽한 정의로운 국가'란 '사람이 공동체 사회 안에서 평화롭게 사는 행복한 국가' 즉 필요한 것이 모두 충족되고 서로 동등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자유로운 국가를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저서 <국가>에서 독재로 편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그는 "정의는 존재한다. 그리고 정의는 불의보다 더 바람직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역사학자 헤르도토스의 저서 <역사>에 나오는 솔론은 "죽기 전까지는 함부로 행복을 판단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 '선동가', '인기 정치인', '독재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항상 국민, 일반 대중을 위해서 일한다고 주장한다. 경호원을 둔다. 피도 눈물도 없다. 권력을 얻는 과정에 대중을 도우며 나타난다. 독재자는 권력 유지와 확대에만 관심을 가진다.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계속하여 정적을 없앤다. 적이 모두 사라지면 그 다음은 친구를 없앨 차례이다. 능력자를 모조리 죽인 후 시민을 착취하여 굶주리게 만들어 독재자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공공자금을 빼돌려 사리사욕을 챙긴다. 독재자는 공포가 만연된 국가에 살면서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다.
※ 기게스의 반지 : 플라톤의 형 글라우콘은 기게스의 반지라는 전설을 예를 들어 남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이 항상 이익이 될 수 있는지 소크라테스에게 설명해 달라고 한다. 전설은 양치기 소년 기게스가 땅이 갈라진 틈 속에서 죽은 반신 인간이 끼고 있는 요술반지를 훔쳐 나온다. 그 반지는 끼면 몸이 보이지 않게 되는 투명 반지로 착한 기게스는 욕심이 생겨 몰래 왕비를 겁탈하고 라디아 왕을 죽이고 왕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계속 정의롭게 행동하면 항상 이익이 되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 행복은 지금, 여기, 네게 있어 -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이며 분류학의 시조인 동시에 인종차별주의자로서 노예제도를 정당시 하고 그리스인 우월주의를 주장한다. 플라톤은 인간의개념으로는 한계가 있어 우주의 비밀을 설명 못하고 신의 개념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중심으로 우주를 정의하고 설명한다. 그 결과 2,000년간이나 천문학의 오류를 가져오게 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바치는 형식을 취한 도덕적 행동의 습관화를 강조한 도덕에 관한 책이다.
※ 지면관계상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 시간에 계속하겠습니다.
맷 뷔리에시 인문학2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고백론, 군주론, 수상록, 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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