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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

원추리꽃의 하루 - 원추리꽃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순환을 그린 시

by 이야기마을촌장 2024. 6. 28.

원추리꽃의 일생

원추리꽃의 하루

 

조용하고 은밀한 뒷산 언덕

아침 햇살 이슬 맺힌 녹색 풀숲에

노란 주홍의 꽃들이 피어난다.

 

화사한 꽃을 피우기 위해

겨울의 추위와 봄의 시련에도

그토록 인내로 참고 견뎌내었나.

 

연녹색 줄기 끝 주황 꽃망울 터뜨리고

주홍에 노란 줄 꽃잎 활짝 열어젖혀

길고 가느다란 솜털 보여준다.

 

구름이 머물다 가는 그곳

산들바람에 향긋한 내음 싣고

초여름의 흔적이 된다.

 

새벽에 피었다가 황혼에 지는

타오르는 불꽃의 매혹

아침이 오면 또다시 피어난다.

 

원추리꽃의하루
<동영상으로 감상하기>

전체 시 감상평

'원추리꽃의 하루'는 자연의 아름다움생명의 순환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이 시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순간들에 대한 깊은 사색과 감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시인의 세심한 관찰과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시는 원추리꽃의 하루를 통해 생명의 덧없음과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탐구합니다. 꽃의 생명력과 재생을 강조하며, 시인의 언어는 감각적이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입니다.

 

 

각 연별 감상평

첫 번째 연: "조용하고 은밀한 뒷산 언덕 아침 햇살 이슬 맺힌 녹색 풀숲에 노란 주홍의 꽃들이 피어난다."
산속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 자연이 깨어나는 모습을 그립니다. 아침 햇살과 이슬이 맺힌 풀숲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노란 주홍색의 꽃들이 피어나는 장면은 생명의 탄생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독자에게 평온함과 신선함을 선사합니다.

 

두 번째 연: "화사한 꽃 피우기 위해 추운 겨울의 추위와 봄의 시련에도 그토록 인내로 참고 견뎌내었나."
이 연은 꽃이 겪는 인내와 성장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견디며 화사하게 피어나기 위한 준비 과정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인간의 삶에서 인생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봄의 시련은 봄에 나물로 꺾이는 것을 상징하며 겨울의 추위와 봄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꽃은 인내로 참고 견디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펼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자연의 생명체가 겪는 생존의 투쟁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세 번째 연: "연녹색 줄기 끝 주황 꽃망울 터뜨리고 주홍에 노란 줄 꽃잎 활짝 열어젖혀 길고 가느다란 솜털 보여준다."
꽃의 세부적인 묘사는 자연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연녹색의 긴 줄기와 주황색 꽃망울, 그리고 주홍색에 노란 줄이 있는 꽃잎은 자연의 다양성과 세밀함을 강조하며, 길고 가느다란 솜털은 꽃의 부드러운 질감을 느끼게 합니다.  

네 번째 연: "구름이 머물다 가는 그곳 산들바람에 향긋한 내음 싣고 초여름의 흔적이 된다."
이 연은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구름이 머무는 장소와 산들바람은 일시적인 순간의 아름다움을, 초여름의 흔적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영속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다섯 번째 연: "새벽에 피었다가 황혼에 지는 타오르는 불꽃의 매혹 아침이 오면 또다시 피어난다."
마지막 연에서는 '타오르는 불꽃의 매혹'이라는 표현은 꽃의 일생을 '타오르는 불꽃'에 비유하여,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새벽에 피어나 황혼에 지는 꽃은 하루 동안의 짧은 생명을 살지만, 그 순간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기억됩니다. 아침이 오면 또다시 피어나는 꽃은 희망과 재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삶의 순환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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