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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

선암사의 옥매화 - 하얀 매화 꽃을 보고 선비의 기상과 고결함을 그린 시

by 이야기마을촌장 2024. 3. 11.

옥매화

선암사의 옥매화

 

아직 날씨 쌀쌀한데

강 건너 선암사에 매화가 핀다.

 

모진 추위 인내로 견디고

가느다란 가지에 꽃망울 움터

 

강인한 아름다움으로

하나둘 흰꽃 되어 피어난다.

 

다섯 꽃잎 붉은 속에

여린 솜털 내보인다.

 

눈부시게 하얀 꽃잎

고결함을 담고

 

은은한 향기 하늘 높이

따뜻한 봄을 부른다.

 

하얀 도포 입은 선비

길을 나선다.

 

순백의 매화가

피어 있는 언덕으로

 

선암사의 옥매화
<동영상으로 감상하기>

 

전체 시 감상평

선암사에 핀 매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입니다. 시인은 추운 겨울을 참고 기다린 매화의 꽃망울이 하나둘씩 피어나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매화의 꽃잎은 다섯 잎으로 붉은 색을 띄며 솜털이 부드럽게 내보입니다. 하얀 꽃잎은 눈부시고 고결함을 담고 있으며, 은은한 향기가 하늘 높이 퍼져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하얀 옷을 입은 선비가 이 경치를 보러 언덕으로 나선다는 풍경을 상상하게 합니다. 이 시는 매화의 순백한 아름다움과 봄의 시작을 담은 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정신적인 강인함, 봄의 따뜻함을 아우르며 풍요로운 상상력으로 꽃과 자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시각으로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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