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힘2 어둠을 뚫고 다시 깨어나 - 자연의 힘을 통해 희망과 재생을 그린 시 어둠을 뚫고 다시 깨어나 온통 회색의 칙칙한 하늘, 축축하고 숨막히는 날씨. 언제쯤 이 더위가 사라질까? 점점 캄캄해지더니 곧 무언가 올 것만 같다. 바람이 멈추더니 나뭇잎이 흔들리지 않고 지저귀던 새들도 울지 않는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세상은 정지하고 어둠만이 남아있다. 저 멀리 한 줄기 섬광에 이어 우르릉 쾅 소리가 울려온다. 또다시 번쩍이는 번개와 함께 천둥소리가 울부짖는다. 빠르게 서쪽 하늘에서 검고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더니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 굵은 줄기 빗방울이 후드득 소리와 함께 땅을 울리며 달려온다. 휘몰아치는 바람과 함께 장대와 같은 비가 쏟아진다. 비야 내려라, 끝없이 내려라. 세상의 거짓과 더러움을 모두 씻어버려라. 얼마나 지났을까? 번쩍이는 번개와 천둥소리에 숨죽였.. 2025. 2. 13. 무더위 속 소나기 - 여름 장마철 소나기로 정화와 재생의 과정을 그린 시 무더위 속 소나기 회색 구름 가득한 하늘 아래끝도 없이 비가 내려온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무더운 공기는 숨을 막히게 하고축축한 바람마저 더위에 파묻혔다. 기다림에 지친 마음은맑은 하늘을 다시 꿈꾸며긴 여름의 장마 속을 방황한다. 번쩍 으르렁 쾅쾅 내리치는 번개는 어둠을 찢고울어대는 천둥은 세상에 경고한다. 온갖 악과 더러움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따라 씻겨 내려간다. 떠내려 간다. 대지를 쓸어가는 빗줄기 속에뜨거운 열기는 사라지고 지친 세상이 숨을 쉰다. 시원한 바람 불어 나뭇잎이 춤추고땅 위엔 청량함이 피어난다.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이 태어난다. 전체 시 감상평 이 시 '무더위 속 소나기'는 무더운 여름 장마철의 풍경을 통해 일상의 답답함과 자연의 힘인 소나기로 인한 정화와 재생의 과정을 생생하게.. 2024.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