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1 거역할 수 없는 흐름 - 자연을 통해 어둠에서 빛, 절망에서 희망을 그린 시 거역할 수 없는 흐름 캄캄한 하늘, 차가운 바람에 세상은 묵직한 침묵에 빠져있다.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 모두가 헤매며 발버둥 친다.어둠은 점점 깊어만 간다. 언제쯤 아침이 밝아올까? 검고 푸르스럼한 어둠 속에 무언가 밀려오고 있다.가까이 올수록 검은 것이 점점 희고 푸르스럼하게 나타난다.그것은 밀려오는 물결이다. 하얀 포말과 함께 부서지는 파도쏴악 쏵 쾅쾅 우르렁 쾅쾅모두 부서진다. 깨어진다. 하얀 거품을 내뿜으며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다. 저 멀리서 희미하게 한점 빛이 밝아오더니 하얗고 붉게 물들어 간다. 한 무리 구름이 떠 있다.수평선 위에 태양이 바르르 떨면서 붉은 입술을 내민다. 한 순간 솟아오르더니 둥글고 붉은 쟁반이 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니 한 순간이었다.. 2025.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