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2 봄, 거역할 수 없는 힘 - 봄의 계절 변화를 통해 생명과 희망의 세상을 그린 시 봄, 거역할 수 없는 힘 매서운 북풍한설에 어둠의 장막이 내려앉아온갖 생명은 얼음장 밑에 갇혀 잠들고 땅 위엔 쓸쓸한 침묵만이 흐른다. 그러나 눈 덮인 차가운 땅속에나개울가 얼음장 아래에서도 따스한 봄의 기운이 스며들어 생명은 하나둘 기지개를 켠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거역할 수 없는 이것은 거대한 물결이자 자연의 순리로지상의 모든 생명을 일깨운다. 꽁꽁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봄이 깨어나새싹은 파릇파릇 고개 내밀고 꽃들이 만발하고 새들은 노래한다. 공정과 상식이 뿌리를 내리고희망과 평화의 나무가 자라나는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세상이 펼쳐진다. 전체 시 감상평이 시는 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어둠 속에서 봄의 도래와 함께 생명이 깨어나는 모습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변화와 그 속에서 생명이.. 2025. 2. 19. 그들은 알고 있었을까? - 모호한 시간으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그린 시 그들은 알고 있었을까? 세 사람이 삼우(三友) 공원에서 세시에 만나기로 하였다.약속시간이 삼십 삼분이나 지나도 세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왜 나타나지 않을까? 세 사람은 오전인지 오후인지 말하지 않았다.단지 세시에 만나자고만 하였다. 세 마리 참새만이 허공을 날아간다. 어디선가 세 사람은 같은 꿈을 꾸고 있을까?아니면 각자 다른 꿈속에서서로 찾고 있을까? 세 시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세 사람의 마음에는세 시가 똑같이 오후를 의미했다. 세 사람이 동시에 나타나지 않았다.지금은 오전 세시 삼십 삼분이다.세 사람은 알고 있었을까? 전체 시 감상평 이 시는 시간의 모호함과 의사소통의 부재가 일으키는 혼란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세 사람이 정한 약속 시간이 명확하지 않아 나타나는 혼란과 그로 인해 생겨난 .. 2024.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