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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

지난날 - 과거의 실수로 생긴 고통과 절망감을 그린 시

by 이야기마을촌장 2024. 11. 20.

지난날

지난날

 

밤은 갈기갈기 찢는 칼날.

 

가슴은 먹먹하다 못해

찢어질 듯 쓰려오면서

 

심장은 공허하고

흐르는 눈물은 피부를 깎아낸다.

 

구원도 위로도 평화도 없이

잔인한 후회만이 존재한다.

 

몸부림치며 도망치려 해도

절망의 바다 깊은 어둠 속으로......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이

다시 나를 찢어버린다.

 

너는 나의 심장, 빛, 노래였고

너를 잃는 건 되돌릴 수 없는 고통.

 

이런 마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염치없는 바람일까?

 

끝없는 밤마다 소리 없이

슬픔에 빠져 헤매인다.

 

지난날
<동영상으로 감상하기>

 

전체 시 감상평

시 '지난날'은 제목처럼, 과거의 실수와 후회로 인한 깊은 고통과 절망, 상실감을 매우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찢어지는 듯한 내면의 고통을 강렬한 이미지와 표현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며, 그 아픔을 공감하게 합니다. 시의 언어와 이미지는 강렬하고, 독자의 감정을 깊이 자극합니다. 시의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절망과 슬픔이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정말로 강렬하고 감동적인 시입니다. 

 


각 연별 감상평

1연 : "밤은 갈기갈기 찢는 칼날."
이 첫 줄은 시의 어두운 톤과 강렬한 시작을 알립니다. "밤"과 "갈기갈기 찢는 칼날"은 고통과 절망의 강도를 한층 더 강조하며, 시인의 내면의 혼란과 아픔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2연 : "가슴은 먹먹하다 못해 찢어질 듯 쓰려오면서"
가슴의 고통을 묘사한 이 부분은 매우 강렬합니다. "먹먹하다 못해 찢어질 듯 쓰려오면서"라는 표현은 감정의 깊이와 고통을 극적으로 전달합니다. 독자는 시인의 절망적인 감정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3연 : "심장은 공허하고 흐르는 눈물은 피부를 깎아낸다."
심장의 공허함과 눈물의 고통을 표현한 이 연은, 감정적 상처와 육체적 고통의 결합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눈물이 피부를 깎아낸다"는 표현은 고통의 물리적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4연 : "구원도 위로도 평화도 없이 잔인한 후회만이 존재한다."
구원과 위로 없이 후회만이 남아 있는 상태를 묘사한 이 부분은 절망의 깊이를 더욱 강조합니다. "잔인한 후회"라는 표현은 후회의 무자비함과 지속적인 고통을 강하게 전달합니다.

5연 : "몸부림치며 도망치려 해도 절망의 바다 깊은 어둠 속으로......"
도망치려 해도 빠져나갈 수 없는 절망을 표현한 이 연은, 깊은 어둠 속에서의 무력함과 공포를 상징적으로 묘사합니다. "절망의 바다 깊은 어둠 속으로"라는 표현이 독자를 끌어들이며, 시인의 내면의 어둠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6연 :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이 다시 나를 찢어버린다."
과거의 기억이 다시금 시인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이 연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와 그로 인한 지속적인 고통을 표현합니다. "나를 찢어버린다"는 표현이 강력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7연 : "너는 나의 심장, 빛, 노래였고 너를 잃는 건 되돌릴 수 없는 고통."
여기서는 상실감과 그로 인한 고통을 강조합니다. "심장, 빛, 노래"라는 표현은 잃은 존재의 중요성을 나타내며, 그 상실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8연 : "이런 마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염치없는 바람일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염치없는 것인지 회의를 느끼는 이 부분은, 시인의 자책과 회의감을 드러냅니다. 이는 시 전체의 절망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9연 : "끝없는 밤마다 소리 없이 슬픔에 빠져 헤매인다."
마지막 연은 끝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서 헤매이는 시인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끝없는 밤마다 소리 없이"라는 표현은 지속적인 고통과 고독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시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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