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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상/셰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상인 - 안토니오, 샤일록의 재판은? 포샤

by 이야기마을촌장 2024. 2. 1.

<베니스상인>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베니스상인,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말괄량이 길들이기) 중의 하나로 가난한 상인 바사니오는 사랑하는 여인 포샤에게 구혼하기 위해 친구인 거상 안토니오의 보증으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다. 안토니오를 증오하던 샤일록은 돈을 못 갚으면 안토니오의 가슴살 1파운드를 베어간다는 계약을 하고 돈을 빌려준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는 윌리암 셰익스피어의 작품 <베니스상인>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현재에 많이 인용되고 있는 명대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베니스상인

작가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 ~ 1616)는 엘리자베스 1세 통치기 때 사람으로 영국 최고의 극작가이며 시인이다. 그는 잉글랜드 작은 마을 스트랫퍼드에서 중산층으로 태어났으나 13세에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포기하고 집안일을 도운다. 그는 주로 성서와 고전을 통해 독학으로 공부를 하였으며 고등교육은 전혀 받지 못한다. 18세에 8살 연상인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두 명의 딸을 낳는다. 결혼 후 7~8년간 방랑생활을 하여 전혀 기록이 없다. 그는 1616년에 죽을 때 두 딸에게는 부동산을 물려주나 아내에게는 "나의 두 번째 좋은 침대를 물려준다."라고 유언을 한다. 그리고 그의 묘비명에는 "벗이여, 부디 여기 덮인 흙을 파헤치지 마시오. 이 돌을 건드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축복이 그리고 이 뼈를 옮기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을진저."라고 쓰여 있다.

 

그의 작품에는 ·4대 비극 : <햄릿>, <오셀로>, <리어왕>, <멕베스> ·5대 희극 : <베니스상인>,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말괄량이 길들이기> ·러브 스토리 : <로미오와 줄리엣> ·역사극 :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소동극 : 1611년에 발표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 <템페스트> 등이 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 헬레나와 디미트리오스, 오베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 헬레나와 디미트리오스, 오베론

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베니스상인,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말괄량이 길들이기) 중의 하나로 테세우스 공작 결혼 전 강제 결혼을 피해 뤼산드로스와 함께 도망친 헤르미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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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바사니오 : 안토니오의 친구로 가난한 상인. 포샤와 결혼하기 위해 안토니오의 보증으로 샤일록에게 3,000 더컷을 빌리고 나중에 우정 때문에 안토니오에게 돌아감. 포샤 : 벨몬트의 거부 상속녀로 바사니오와 결혼한 후 재판관으로 변장하여 지혜로운 판결로 안토니오의 목숨을 구함. 안토니오 : 거상으로 포샤와 결혼하려는 친구 바사니오의 보증을 서줘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해주는 인물로 나중에 화물선이 난파되었다는 헛소문으로 살 1파운드를 줄 위기에 처해짐. 샤일록 : 유대인 고리대금업자로 바사니오에게 3,000 더컷을 빌려주고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담보로 잡는다. 기한이 되어 안토니오에게 살 1파운드를 받으려다 실패하고 포샤의 판결에 의해 죽거나 죽은 뒤 재산을 딸 제시카에게 주는 두 가지 판결 중 두 번째를 고름. 제시카 : 샤일록의 딸. 로렌조 : 제시카의 애인으로 안토니오의 친구. 네리사 : 포샤의 하녀이자 그라시아노의 아내. 그라시아노: 바사니오의 친구이자 네리사의 남편

 

 

줄거리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친구 바사니오가 벨몬트에 사는 거부의 상속녀 포샤에게 구혼하기 위해 필요한 3000 더컷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상선을 담보로 유대인 샤일록에게 돈을 빌린다. 샤일록은 이자를 받지 않지만, 돈을 기한 내로 갚지 못할 경우 안토니오의 심장 주변의 살 1파운드를 제공한다는 계약을 체결한다. 한편 포샤는 구혼자들에게 금상자는 "나를 택하는 자는 만민이 소망한 것을 얻으리라", 은상자는 "자기 신분에 걸맞는 것을 얻으리라", 납상자는 "모든 것을 걸고 모험을 해야 하리라"라고 쓰여져 있는 금·은·납의 세 가지 상자를 내놓고 그중 하나의 상자를 선택하라고 한다. 바사니오는 금·은·납의 세 가지 상자 중 포샤의 초상화가 들어 있는 납 상자를 선택함으로써 구혼에 성공한다. 이때 포샤는 바사니오에게 결혼반지를 주며, 반지를 잃으면 이혼하겠다는 경고를 한다. 그리고 이때 포샤의 시녀 '네리사'를 맘에 두고 있던 바사니오의 친구 '그라시아노'도 네리사에게 청혼하여 두 커플은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상선들이 모두 침몰하는 사고로 기한 내로 돈을 갚지 못하게 되며, 샤일록은 딸 제시카가 재산을 챙겨 야반도주하여 바사니오의 친구 로렌조와 결혼을 앞두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안토니오는 샤일록과의 계약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안토니오, 바사니오, 샤일록 사이의 재판이 시작되며, 재판관은 샤일록에게 자비를 베풀어 돈으로 빚을 받아가는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샤일록은 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살로 빚을 갚겠다고 주장한다. 재판관은 그 주장을 받아들여 샤일록이 안토니오의 살을 가져가도 된다고 판결하지만, '피'가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살을 가져가되 피를 내서는 안 되며, 피를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샤일록의 모든 재산을 몰수하고 사형에 처한다"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털끝만큼이라도 1파운드에서 차이가 나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하나 더 붙이며 샤일록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결국 샤일록은 안토니오를 죽이는 것을 포기하고 대금을 돈으로 받아가겠다고 하면서 물러나려 한다. 그러자 재판관은 이미 샤일록이 살을 가져가야 한다고 판결이 났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계략으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한 이방인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법률을 적용해 샤일록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다.


결국 샤일록은 완전히 패소하여 재산의 절반을 국가에, 나머지 절반을 안토니오에게 피해 보상으로 넘겨주게 되고, 기독교로 개종하며 죽은 후 전 재산을 딸 제시카와 로렌조에게 상속하게 하는 조건을 받아들인다. 재판이 끝나고, 바사니오는 감사의 표시로 재판관에게 결혼반지를 주게 되며, 이로 인해 포샤와의 이혼 위기에 처한다. 안토니오는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니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라며 끝까지 친구들을 변호한다. 그러자 포샤는 마음을 풀고 반지를 다시 건네준다. 사실 포샤가 안토니오를 구하기 위해 원래 재판을 맡은 공작에게 간청하여 네리사는 서기로, 자신은 재판관으로 변장하고 재판을 담당했던 것이다. 이로써 오해가 풀리고, 모두가 화해하며 안토니오의 상선 침몰 소식도 헛소문으로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명대사

"All that glisters is not gold." :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지."

"Hath not a Jew eyes?" : "유대인은 눈이 없소?"

"Lovers ever run before the clock." :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란 언제나 약속시간보다 일찍 오는 법이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대하여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대하여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수많은 희곡, 비극, 역사극, 시 등을 지었으며 생전에도 최고의 극작가로 명성을 얻었으며 죽어서도 신격화된다. 심지어 비평가인 토머스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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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우리는 위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상인>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베니스 상인>은 이탈리아 단편집에서 취재하여 희곡으로 쓴 작품으로 황당한 우연적인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데 이는 웃으려고 하는 희극의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보면 좋겠다. 작가는 작품에 나오는 샤일록이란 인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 반유대적인 편견을 보여 주고 있다. 후세에 작품 <베니스상인>을 원작으로 한 연극, 만화, 소설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각색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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