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참법1 혜숙 스님,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진표율사 밀본법사, 설서당, 법상종 는 고려 충렬왕 7년(1281년) 승려 일연이 인각사에서 편찬한 삼국 시대의 야사인 역사서로 전체 5권 9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여기에서는 일연의 에 나오는 혜숙 스님,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그리고 신통한 스님의 설화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재미있는 설화· 혜숙 스님신라 진평왕 때 혜숙 스님은 본래 화랑이었는데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다. 스님이 적선촌에 숨어 지낸 지가 20여 년이나 흘러갔다. 어느 날 국선 구담공이 적선촌 들에서 사냥을 하는데 혜숙 스님이 말고삐를 잡고 “어리석은 빈도도 함께 가기를 원합니다.”라고 청한다. 이에 공이 이를 허락하니 스님은 옷을 벗어젖히고 이리 뛰고 저리 달린다. 공이 앉아서 쉬며 고기를 굽고 삶아서 먹기를 권하니 혜숙도 함께 먹으면서 조금도 꺼.. 2024.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