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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

가을의 손짓 - 가을 정취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그린 시

by 이야기마을촌장 2024. 11. 8.

가을의손짓

가을의 손짓

 

선선한 바람 살랑 불어오면,

황금빛 들판 지나

노랗고 빨갛게 물든 산으로

들뜬 마음 담아 걸어간다.

 

다가갈수록 더욱 붉어지는 단풍나무

서산 넘어가는 햇살에 비쳐

눈부시게 빛나며

어서 오라 손짓한다.

 

길옆 커다란 은행나무

바닥 온통 노랗게 덮으며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걸음마다 노란 발자국을 남긴다.

 

깊어가는 가을의 마법에,

산도 계곡도 모두가

고요하고 신비로운 색으로

빨갛고 노랗게 불타 오른다.

 

가을의손짓
<동영상으로 감상하기>

 

전체 시 감상평

이 시는 가을의 정취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시각적, 청각적, 감각적 즐거움으로 가을의 황홀함신비로움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독자로 하여금 가을 풍경 속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매 연마다 구체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며,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 시는 풍부한 이미지와 감정으로, 색상, 소리, 움직임을 혼합하여 가을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흥분한 마음"에서 자연의 차분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으로의 전환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계절의 기쁨과 평온함을 주고 있다. 가을의 풍경이 마치 하나의 부드러운 여행처럼 읽히며, 각 단계, 색상, 소리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시인의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아름다운 시이다.

 

 

각 연별 감상평

1연: "선선한 바람 살랑 불어오면, 황금빛 들판을 지나 노랗고 빨갛게 물든 산으로 들뜬 마음 담아 걸어간다."
이 연은 가을의 시작을 상징하며, 선선한 바람과 황금빛 들판, 그리고 단풍이 물든 산을 통해 독자의 감각을 깨웁니다. "들뜬 마음 담아 걸어간다"는 표현은 가을의 설렘과 기대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인의 감정이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

2연: "다가갈수록 더욱 붉어지는 단풍나무, 서산 넘어가는 햇살에 비쳐 눈부시게 빛나며 어서 오라 손짓한다."
두 번째 연은 단풍나무의 색채 변화와 햇살의 조화를 통해 가을의 극적인 아름다움을 묘사합니다. "눈부시게 빛나며 어서 오라 손짓한다"는 표현은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와 함께 시적 표현의 정점을 찍습니다.

3연: "길옆 커다란 은행나무, 바닥 온통 노랗게 덮으며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걸음마다 노란 발자국을 남긴다."
세 번째 연은 은행나무와 그 잎의 소리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시각적 묘사와 청각적 요소가 결합되어 독자에게 더욱 생생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걸음마다 노란 발자국을 남긴다"는 표현은 가을의 흔적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4연: "깊어가는 가을의 마법에, 산도 계곡도 모두가 고요하고 신비로운 색으로 빨갛고 노랗게 불타 오른다."
마지막 연은 가을의 절정을 표현하며, 자연의 모든 요소가 가을의 마법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함께 "빨갛고 노랗게 불타 오른다"는 표현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합니다. 시의 마무리로써 감동적이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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