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주의1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슌킨 이야기(춘금초) - 슌킨과 사스케의 마조히즘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세련된 가학과 피학의 에로티시즘으로 추구한 소설가로서 일본 탐미주의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탐미주의의 극치로 고통과 슬픔이 뒤엉킨 는 샤미센과 고토의 대가인 스승 슌킨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제자 사스케가 스스로 자신의 눈을 찔러 실명하는 섬뜩한 경외감으로 가득한 마조히즘적 사랑과 복종을 그린 이야기이다. 이것은 한(恨)으로 표현되는 우리나라의 영화 를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서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슌킨 이야기(춘금초)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작가 소개 · 문학적 성향 다니자키 준이치로(1886 ~ 1965)는 도쿄시 나혼바시에 태어나 도쿄제국대학 국문과를 중퇴하였으나 일본 탐미주의·예술지상주의·악마주의의 대표적인 소설가가 된다. 그는 노벨 문학상에.. 2024.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