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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2

능소화 - 돌담에 핀 능소화를 보고 기다림과 사랑, 희망과 그리움을 그린 시 능소화 뜨거운 태양 아래 돌담 옆 고목 넝쿨로 올라가 기다림에 지쳐 눈물을 담고그래도 살며시 고개 내민다. 희고 붉은 복숭아 빛부끄러움을 살포시 머금고 바람에 살랑이며애잔한 종소리로 울려 퍼진다. 나를 보러 와 주세요. 죽음으로도 잊지 못하고주홍의 꽃이 되어 또다시 기다린다.  ※ 능소화에 얽힌  슬픈 사랑 이야기옛날 중국 궁궐에 소화라는 아름다운 궁녀가 있었다. 소화는 임금의 총애를 받아 궁궐 한쪽에 처소가 마련되었지만, 임금은 그 후로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는다. 소화는 임금이 찾아올까 기다리며 밖을 내다보고 담장을 서성이다가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 후 소화는 담장에 주홍색 꽃이 되어 피어나 또다시 그리운 임금을 기다린다. 나중에 사람들은 그 꽃의 이름을 능소화라고 부르게 된다. 이 전설은 .. 2024. 7. 2.
수국의 여름 향기 - 수국과 여름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그린 시 수국의 여름 향기 고요한 아침의 침묵 속새벽의 빛이 잔잔하게 비치는 곳신록의 망토를 쓴 푸르른 정원에서아름답고 신선한 비밀을 만들어 냅니다. 스카이블루, 블러시핑크, 바이올렛, 징크화이트꽃잎은 바다처럼 파란 진실로 피어나 석양처럼 분홍의 우아함으로보라색 꿈의 신비를 담은 하얀 눈의 속삭임이 됩니다. 싱그럽고 부드러운 여름의 향기은은하고 향긋하게 하늘로 퍼져나가상큼하고 달콤한 키스가 되어 하늘과 땅이 만나게 됩니다. 눈부신 햇살과 영롱한 이슬 아래바람이 불 때마다 부드럽게 흔들리고자연의 품 속에서 조용히 춤을 춥니다.생명과 아름다움이 펼쳐 집니다. 전체 시 감상평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뛰어넘는 표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시인은 여름의 향기와 수국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에게 생명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습.. 2024. 6. 19.